‘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술끊도시여자들’로 변신했다?
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가 속세를 떠난 이유부터 술꾼 삼인방의 3인 3색 연애 스토리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어김없이 왁자지껄한 술 파티로 포문을 연 영상은 “우리는 술을 끊었다”라는 안소희의 충격 발언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내 항암 치료를 하루 앞두고 사라진 한지연과 그녀의 자유로운 완쾌를 위해 자연 치유 프로젝트에 돌입한 안소희, 강지구의 모습이 그려져 시즌2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우정 연대기가 이어질 것을 짐작게 한다.
세 친구는 전기는커녕 초록 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산속으로 진입, 명당을 찾아 직접 집을 짓고 삼을 캐고 눈 내리는 추운 겨울까지 함께 나며 서로의 곁을 지킨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다 할 거야”라는 다짐처럼 이들의 뜨거운 우정이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한지연은 유방암을 극복하고 다시 초긍정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방금까지 산속에서 정기를 만끽하고 있던 친구들이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시의 밤 한가운데서 발견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한껏 꼬인 발음을 뽐내며 ‘술꾼 도시 여자들’로의 컴백을 알린 그들은 순탄치 않은 도시 적응기를 맞이한다. 예능 작가 안소희는 집 나간 감을, 자연주의 요가 수련원에 취직한 한지연은 세상 낮은 텐션을, 라이더가 된 강지구는 자신만의 목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 이런 가운데 강북구(최시원 분)는 난데없이 사라진 안소희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1에서 안소희와 기획 동맹을 맺었던 그가 애타게 안 작가를 부르짖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지, PD 강북구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남다른 에피소드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세 친구의 한 단계 깊어진 러브 라인이 공개돼 흥미를 돋운다. 안소희와 강북구는 조금 더 과격한 애정 표현을 나누는가 하면 강지구는 종이(윤시윤 분)와 재회해 못다 한 인연을 이어나간다. 특히 사랑의 실패를 맛봤던 한지연 앞에는 뉴페이스가 등장, 한지연 표 기묘한 연애사에 새로운 이름이 올라올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유쾌하고 뭉클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가능한 이야기인 터. 독한 술일수록 안주는 순하게, 귀한 술일수록 차분하게 마실 줄 알게 된 술꾼들이 투명한 술잔에 담을 우정 이야기는 어떤 색깔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유인영과 손호준, 가수 조유리가 깜짝 출연해 ‘술도녀’의 하루를 한층 스펙터클하게 만들어줄 이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9일(금) 오후 4시 티빙에서 1, 2화가 첫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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