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과 김혜자가 전화 통화로 ‘전원일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창환, 신명철, 이상미가 게스트로 전원하우스를 찾았다.이날 김용건은 "오늘은 또 누가 오시나"라며 새 식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이계인은 "김혜자 선배 오시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김용건은 "좀 어렵지 않냐. 안 그래도 지난 번에 다리 아팠을 때 연락이 오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수미는 바로 김혜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용건은 "안녕하세요 저 용건이에요"라고 깍듯하게 이야기했고, 김혜자는 "아드님 결혼한다고 청첩장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건강 안부를 묻자 "잘 지낸다. 이제 나이가 많으니까 아무래도"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다들 잘 있구나. 내가 밖에 나가질 않아서"라며 아쉬워했다.최불암과도 전화로 연결이 됐다. 최불암은 김용건에게 "팀원들하고 융화가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창환이 좀 바꿔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불암은 "창환이 참 오랜만이다. 전화번호도 있는데 전화 좀 하고 그러지. 잘 지내고 있냐. 건강하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미는 최불암의 전화를 받기 전부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생님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불암도 이상미에게 "나도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불암은 "옛날부터 내가 좋아했는데"라고 이상미에게 고백했고, 김용건은 "그래 예쁘지"라고 끄덕였다. 이상미는 "선생님 별 일 없으시지? 다음에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수미의 제안으로 '전원대첩'도 열렸다. 김수미는 "매번 내가 요리를 대접했는데 오늘은 두 팀이 준비를 해야 한다. 대결은 40분이다. 제일 중요한 건 청결이다. 그리고 간이 잘 맞아야 한다"라며 "회장님에 팀이 우승하면 이계인과 이숙이 합방을 할 거다"라고 말해 이계인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때 김용건이 "그럼 나는"이라고 묻자 김수미는 "나랑 합방한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경기 중 김수미는 "진팀에게 선물이 있다. 이계인이 수고했기 때문에 내가 아끼는 후배 이숙하고 합방을 시켜 드릴까 한다"라고 말했고, 이계인은 "내가 교도소를 가겠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이숙은 "내가 사식 넣어줄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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