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골프 유튜버로 변신, 파워풀한 골프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설레게 했다.

11월 29일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WEVERSE(위버스)’와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방탄티비)’를 통해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스페셜 에피소드 ‘RUN BTS TV’ On-air Part 2’가 지난주에 이어 방송했다.‘7인 7색 달방 TV 채널 개국’ 콘셉트 두 번째 편으로 멤버들은 각자 특기를 선택해 주어진 15분 동안 콘텐츠를 진행, 그 외 멤버들은 간식을 먹거나 채팅으로 소통하며 시청자 모드로 방송을 즐겼다.

뷔는 제이홉의 장난감 소개 방송 중 “뷔님께서 7억 4천만 원을 입금하셨습니다”라는 채팅으로 응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서 뷔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저 가요?” 라며 ‘태형이의 골프가 좋다’ 제목의 스크린 골프 방송을 시작했고, “The Legend of 300m:태형이가 내리막길에서 드라이버로 300m 장타를 치고 입이 닳도록 자랑한 전설적인 이야기“라는 재치 넘치는 자막이 재미를 더했다.뷔는 “경력은 8개월 정도 됐습니다. 열심히 갈고 닦은 필드 실력으로 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 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뷔는 가볍게 몸풀기 스윙을 한 뒤, 사랑스러우면서도 열정적인 골퍼의 모습을 선보였고, ‘골프 잘알’ 슈가는 “거리 진짜 잘 난다. 웨지 들고 어떻게 120m씩 날리냐. 저 거리가 나올 수가 없어. 진짜 프로들 아닌 이상”이라며 극찬했다.

처음으로 하는 방송에 긴장한 뷔는 멤버들이 적은 채팅창을 보고도 안 본 척 했고, 혼잣말로 “왜 이렇게 잘 안되냐”며 나지막하게 소곤거려 지켜보는 멤버들과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8번 아이언으로 150m를, 7번 아이언으로 171m를 연이어 완벽하게 성공했고, 연속 성공으로 기분이 좋았던 뷔는 우드로 200m에 도전했으나 오버 파워로 217m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뷔는 드라이버로 300m에 도전했고, 266m를 기록한 뒤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려라 방탄은 계속됩니다”라며 시그니처인 손가락 V로 마무리했다.

팬들은 “태형이 개인 방송 해주세요. 당장 구독하러 갑니다. 구독, 조회수, 좋아요 모두 최단 1위 찍을듯”, “김프로 자세, 힘 너무 좋은 거 봐. 266m도 대단하지”, “태형이 골프 유튜버 했어도 바로 연예인 됐을 듯” 이라며 뜨겁게 반응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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