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의 결혼반지 실종으로 최수종과 결혼 30년만에 위기를 보였다.
1일 방송된 KBS2 '세컨하우스'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강원도 홍천의 세컨하우스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직접 공사에 참여한 세컨하우스 입주 첫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마당 한쪽에 마련된 아궁이에서 쓸 장작 나무를 옮겼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고생하지 않도록 일부러 작은 나무를 넘겨주며 아내 사랑을 인증했다.
하희라는 “예쁘다. 하나의 그림 같다”라고 감탄했다. 농촌 생활의 로망, 운치 있는 아궁이 자리도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최수종은 “자기가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면서 하희라를 위한 멀티룸을 공개했다.
최수종은 하트 실내화를 꺼낸 뒤 하희라를 마주 보고 반지를 만지며 "난 당신을 항상 사랑하고 표현한다. 결혼하고 30년 동안 반지를 한 번도 뺀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감동도 잠시. 하희라는 최수종의 말을 끊고 "사랑한다"고 하더니 "그런데 난 결혼반지 어디 갔지?"라며 당황했다.
하희라는 "일할 때 반지가 있으면 안 되니까.."라고 얼버무리자 최수종은 "나도 일할 때 뺐다가 다시 집에서 낀다"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계속 반지를 찾는 하희라에 "우리 결혼반지를 하희라씨가 알지"라며 황당해했다.
무안해진 하희라는 "요새 결혼반지 끼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최수종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하희라는 "울지 말고 빨리 하던 거 하라"며 남편을 달랬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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