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같이 심야영화 보고 싶은 남돌 1위’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아이돌 커뮤티니 최애돌이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투표에서 뷔는 총 48,338 표에서 25,161표를 획득하여 1위에 선정됐다.
영화 매니아로 유명한 뷔는 영화감상에 그치지 않고 영화에서 받은 영감을 자작곡, 화보, 뮤직비디오에 반영한 것을 찾을 수 있다. 뷔는 최초 자작곡인 ‘풍경’에 영화 ‘러브레터’를 보고 영감을 받아 눈 밟는 소리, 입김 부는 소리, 기차 효과음을 넣었다고 밝혔다. ‘윈터 베어’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보고 영감을 받았으며 ‘스노우 플라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명대사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이라는 대사를 내레이션을 넣기도 했다.
팬들에게 ‘노트북’(The Notebook)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피아니스트의 전설’(The Legend Of 1900)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본 투 비 블루’(Born to be Blue)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추천했다. 특히 뷔는 한국 영화 ‘바람’은 대사를 외우고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며 30번 이상 봤다고 밝힌 바 있다.
화보천재인 뷔가 찍은 화보에서도 쿠엔티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 같은 느와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버터’를 발매할 당시 뷔는 “버터의 뮤직비디오나 무대를 할 때 하이틴영화를 많이 봤으며 뮤지컬도 봤다. ‘사랑의 눈물’(Cry-Baby)에서 조니 뎁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렬해 버터에서 살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섭렵하고 있는 뷔와 심야영화를 관람한다면 그날의 기분, 상황에 맞게 멜로,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공포, 액션, 갱스터, 느와르,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추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은 “태형이하고 심야영화라니 상상만 해도 떨려” “태형이하고 무서운 심야영화 보고싶다” “심야영화가 태형이가 나오는 영화였으면 좋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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