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을 예고했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12월 13일 입대한다.

24일 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진은 내달 13일 경기 연천 신병교육대로 입대하고 5주 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진은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 아미 알라뷰"라고 전했다. 진은 자신의 입대로 일대가 혼잡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까 봐 우려해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진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다음달 생일인데 신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아뇨. 최전방 떴어요"라고 답했다.

진의 생일은 12월 4일. 이에 진이 12월에 입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진의 예고대로 진은 생일을 보낸 뒤 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한다. 진은 방탄소년단의 국위선양이 인정돼 올해까지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특혜'가 있지만, 이를 취소했다. 진은 콜드플레이 무대를 마치고 지난 4일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다.

한편 진은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발매를 자축하며 꽤 오랜 시간 이슈였던 '군대' 이야기를 꺼내 화제를 모았다.

진은 "그래미 시상식이 끝나고 입대 준비를 했다.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6월 '방탄 회식' 영상이었다. 간접적으로 군 입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콘서트는 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콘서트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은 "원래는 입대하려 했지만 멤버들이 '이번이 정말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고, 이 공연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팬들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이라고 아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지만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돼 다행이다. 욕을 먹긴 했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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