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빈이 직접 디렉팅한 패션 브랜드 신제품을 공개하며 눈길을 끈다. 유빈은 지난 2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크리에이터 다모(DAMO)와 컬레버이션한 패션 브랜드 데비어퍼(DEBBY UPPER)의 신제품 룩북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유빈과 다모의 스페셜한 컬래버레이션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패션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아 진행된 작업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데비어퍼는 지난해 유빈이 직접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유빈은 지난 6월 첫 만남을 가진 다모와 함께 오랜 시간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룩북 촬영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유빈은 "다른 컬래버들처럼 일회성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모님이 그런 부분을 잘하시니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나눴었는데, 결과물이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다모는 "완전 (마음에 든다)"이라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외계에서 온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유빈은 다모와 함께 복슬복슬한 태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후드 티셔츠와 신비로운 컬러감의 니트 베스트, 바지와 스커트 등 두 사람의 정체성을 곳곳에 담아낸 다양한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이러한 신제품들을 자유롭게 매치한 유니크하고 힙한 스타일링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의 신비로운 화보를 완성했다. 또한 촬영 중간중간 재치 넘치는 상황극과 농담으로 현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촬영 중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빈은 데비어퍼를 통해 처음 경험하는 패션 사업에 대해 "쉽지 않다. 당연히 세상에 쉬운건 없지만, 가수들이 앨범 하나를 만들 때 만큼의 노고가 매 시즌마다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디테일과 섬세함이 필요한 작업들이 많다. 하지만 재미있다. 앨범 만드는 것만큼 재미있어서 힘들지만 너무 뿌듯하다"며 디렉터로서의 작업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빈과 다모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다양한 신제품들은 데비어퍼 공식몰과 SN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유빈은 tvN STORY·ENA '씨름의 여왕',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난 2020년 직접 설립한 르엔터테인먼트의 CEO로, 또 직접 론칭한 패션 브랜드 데비어퍼를 통해 사업가이자 디렉터로서도 활약하며 대체 불가 '만능 엔터테이너'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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