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은퇴설이 재점화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연중플러스'는 박수진, 배용준의 은퇴설을 집중 다뤘다.
최근 배용준의 홈페이지 도메인이 매물로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KBS2 '드림하이' 특별 출연 이후 작품 활동이 전혀 없는 배용준. 그는 키이스브 처분 이후 별도의 매니지먼트와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아내 박수진도 2016년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키이스트 대표와 배우로 만나 연인이 됐고, 5개월 교제 끝에 부부가 됐다. 하지만 첫째 아이 출산 이후 니큐(신생아 중환자실)과 관련해 여러 논란이 불거졌는데, 박수진의 아이와 함께 니큐에 있던 아기들의 보호자가 박수진과 병원의 니큐 특혜 논란을 폭로했다.
박수진의 부모가 니큐 면회를 왔고, 간식을 사와 의료진에게 선물하는 등 금지된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수진의 아기가 건강해졌음에도 A셀에서 나가지 않았다며 니큐 버티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박수진은 자신의 부모님이 중환자실에 출입한 것, 면회 횟수가 일반보다 잦았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박수진은 "저에겐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져 올바른 판단을 하지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수진은 둘째 아이 출산 이후 육아에만 집중했다. 이후 화장품 광고를 촬영하긴 했으나 이것이 복귀로 이어지진 않았다.
걸그룹 슈가로 함께 활동했던 아유미의 결혼식에 박수진만 불참하면서 부부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이 은퇴하고 하와이에 거주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2002년 '겨울연가'의 히트로 한류스타가 된 배용준은 일찌감치 하와이에 카페를 차렸다.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한류 스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또 부부는 호놀룰루 고급 휴양지에서 장기간 머물며 하와이의 거주의 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박수진은 키이스트 소속 배우로 남아있다. 키이스트 측은 "박수진의 은퇴설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배용준이 회사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났을 때부터 은퇴나 다름없이 연예계 생활 정리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여전히 돌아올 수 있는 상황. 다만 배용준이 키이스트를 SM엔터에 처분하면서 400억의 차익을 봤고, 다양한 스타트업에 분산 투자하며 투자가로 활동 중이기에 복귀에 대한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