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사진=강민경 기자 kkk39@


배우 심은우가 지난해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 이후 공식 석상에서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 박강 감독이 참석했다.'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역)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역)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앞서 심은우는 지난해 3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심은우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사과했다.

심은우는 사과한 뒤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불참했다.이날 심은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간에 참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제가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때 저와 함께 작업 해주신 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로,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내고 그래야 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할 것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이레'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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