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결혼한다. 사랑받는 댄서로, 존경받는 안무가로 살았던 허니제이는 예비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한다.
허니제이는 18일 서울 모처에서 1살 연하의 정담과 결혼식을 올린다. 당초 11월 4일이었던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오늘로 연기했다. 허니제이는 지난 9월 결혼과 함께 임신을 발표했다. 허니제이는 "사랑을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제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게 만든 상대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어요. 늘 저를 첫 번째로 생각해주고 배려심과 사랑이 넘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 전 저희 둘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어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준 이 소중하고 작은 생명을, 사랑과 정성을 다해 맞이해보려한다"고 아이가 찾아왔음을 알렸다.
허니제이가 핫한 댄서였기에 허니제이의 예비신랑의 나이, 직업 등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다. 허니제이의 예비신랑은 패션계 종사자인 정담.
허니제이는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정담을 최초로 공개했다. 허니제이는 예비신랑 정담에 대해 "생선 가시를 발라주는 다정한 남자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 완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담은 허니제이와 허니제이의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남자. 그는 허니제이의 남편으로 또한 러브(허니제이 아기 태명)의 아빠로 충실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시청자에게 약속했다.
허니제이도 "나를 조금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켰던 시간이다. 충분히 혼자 행복했기 때문에 이제는 셋이 행복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특히 허니제이는 결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D-1 행복만 가득하길"이라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허니제이는 자신만의 힙한 매력을 살린 모습. 하얗고 청초한 신부의 느낌 대신 시크하고 섹시한 느낌의 블렉드레스를 입은 허니제이는 베이지 슈트를 입은 신랑 정담과 함께 베일을 썼다.
또 한쪽 팔을 덮은 문신을 드러내기도 하고 천사 느낌의 드레스를 입고 입을 맞추거나 행복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허니제이는 지난해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을 차지한 홀리뱅의 리더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에는 박재범이 설립한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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