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영화 '압꾸정'을 통해 외형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진순 감독,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가 참석했다.'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역)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역)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마동석은 극 중 강대구 역을 맡았다. 강대국은 샘솟는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다. 마동석은 '압꾸정' 기획, 각색, 제작에 참여했다.
이날 마동석은 "제작진이 저와 같이 여러 번 고민하다가 제가 낸 아이디어로 제목이 됐다. 이 영화를 8년 전에 기획했었다. 뷰티 비즈니스에 중심이 되는 압구정을 소재로 거기에서 살아남으려는 사람,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관련 업계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임진순 감독과 함께 각본도 작업했다. 다행히 영화가 영화화되고 개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외형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동안 제가 100여 편 넘는 영화를 찍었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은 옷을 입었다. 30벌 이상을 입는다. 두 시간 동안 30벌이 넘는 옷을 입었다. 저는 옷 갈아입는 걸 굉장히 안 좋아한다. 좀 힘들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저 사람이 가진 특유의 말투, 주장하는 사업 아이디어 등을 연구 많이 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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