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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훈이 영화 '하얼빈'에 출연, 배우 현빈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 영화 '내부자들'(2015), '마약왕'(2018), '남산의 부장들'(2020)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스크린에 담아낸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다.

극 중 박훈이 연기할 '모리 다쓰오'는 일본군 육군 소령이자 조선 주둔군 사령관으로, 박훈은 피도 눈물도 없는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박훈은 일본군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보다 능숙하고 완벽하게 일본어를 구사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틈틈이 일본어와 승마 트레이닝을 받으며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등 외적으로도 과감한 변화를 줬다고 전해져 박훈 표 '모리 다쓰오'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박훈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든든한 충신 이운룡으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북한 출신 용병 박상위로 분해 극과 극 매력을 선보였다. '하얼빈'의 안중근으로 분하는 현빈과는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이어 '공조2'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하얼빈'에서 세 번째다.

영화 '하얼빈'은 오는 11월 20일 크랭크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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