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경.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홍경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수민 감독, 한준희 크리에이터,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이연이 참석했다.박지훈은 타고난 두뇌와 주변 사물을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최현욱은 하나뿐인 할머니와 약속한 '결석 없는 졸업' 외에 학교 생활에는 큰 관심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 안수호로 분했다. 홍경은 시은과 수호와 함께하면서 강해지고 싶은 열망을 가지게 된 오범석을 연기했다. 이연은 가출팸의 홍일점이지만, 소년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차고 화끈한 성격의 가출 청소년 영이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드라마는 넷플릭스 'D.P'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유수민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홍경은 범석 캐릭터에 대해 “전학을 오면서 시은, 수호를 만나게 된다. 친구를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본인의 뜻대로 안 되기도 하고 얽히고설키기도 한다”고 소개했다.홍경은 “처음 한준희 감독과 만나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네가 해볼 수 있는 게 있고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하셨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준비하면서는 이전 작품을 신경쓰거나 하진 않았다. 대본에 범석이 잘 그려져 있었다. 초반 모습들이 후반부에 왜 그랬는지 풀이될 거다. 소심한데 자기 주관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뒤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여주려고 저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얻고 싶은 별명이 있냐는 물음에 홍경은 “별명보다는 이 친구가 하는 행동이 잘 이해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홍경은 "작품으로는 전력 투구하는 걸 배웠다. 한 신 한 신은 가벼워보일 수 있지만 이 사람한테는 모든 신이 처절하게 살아내는 순간들이지 않나. 그런 것들을 감독님들, 배우들과 전력 투구해보고 싶었다. 연기자로서 전력 투구하는 걸 성장통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이들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오는 18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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