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이틴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신장을 이식해준 친구를 손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셀레나 고메즈가 신장을 이식해준 친구 프란시아 라이사와 불화설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프란시스 라이사는 셀레나 고메즈가 자신의 투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나는 연예인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업계에서 내 유일한 친구는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말한 내용을 담은 SNS 글에 "흥미롭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프란시스 라이사는 셀레나 고메즈의 절친이었다. 그는 2017년 루푸스 병을 투병하던 셀레나 고메즈에게 신장 한쪽을 기증했다.
장기를 나눠줄 정도로 뜨거운 우정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4년 전 프란시스 라이사는 영상을 통해 "셀레나에게 매치 테스트를 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받았다. 친구고 자매나 다름이 없으니 당연히 해줬다. 하지만 신장 이식 수술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고 패닉이 왔던 시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셀레나가 페이스타임을 걸어왔는데, 전화를 받자 '우리 매치된대!'라고 말했다. 나는 '그걸 네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고 했다. 기증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결정을 할 시간이 필요했다. 셀레나와 통화를 종료한 뒤 화가 났다. 이식 수술 후 기증자의 회복이 더 힘들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회복은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프란시스 라이사의 고백 영상은 당시엔 화제가 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셀레나 고메즈의 투병기가 공개되면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의 불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셀레나 고메즈가 신장을 받고 난 뒤 술을 마시고 몸 관리에 소홀하면서 프란시아 라이사와 관계가 틀어졌다. 두 사람은 2019년 절교했지만, 2021년 화해한 바 있다.
셀레나 고메즈의 투병기와 프란시스 라이사의 댓글이 논란이 되자 셀레나 고메즈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언급하지 않아 미안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은 더 가중되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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