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KZ(디케이지)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6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DKZ(경윤, 세현, 민규, 재찬, 종형, 기석)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M '쇼! 챔피언'을 끝으로 약 3주간의 '호랑이가 쫓아온다(Uh-Heung)'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정주행 길'을 개척했다.10월 6일 일곱 번째 싱글 'CHASE EPISODE 3. BEUM'(비움)을 발매한 DKZ는 타이틀곡 '호랑이가 쫓아온다'로 180도 달라진 강렬함을 선사,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CHASE' 시리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DKZ는 그간 'CHASE' 시리즈를 통해 무한 콘셉트돌의 진수를 보여줬다. 'GGUM'(꿈)에서는 꿈을 좇아가는 청춘의 즐거움을, 'MAUM'(마음)에서는 사랑을 좇아 마음을 도둑맞은 소년들의 사랑스러움을, 마지막인 'BEUM'(비움)에선 두려움을 벗고 자유롭고 용기 있는 청년들의 메시지를 담아 한층 더 성장한 청년의 매력을 자랑했다.
전작 '사랑도둑'을 통해 성장세를 보였던 DKZ는 이번 일곱 번째 싱글 활동으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호랑이가 쫓아온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가 하면, 파워풀하면서 역동적인 안무로 K-보이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산소 호흡기까지 배치했다"라고 할 정도로 역대급 난이도를 선보인 퍼포먼스는 DKZ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만큼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자신감 넘치는 안무를 통해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가사를 통해서도 DKZ 특유의 재치가 돋보였다. '가장 DKZ 다운', 'DKZ만의 새로운 장르'를 위해 멤버 재찬이 랩 메이킹에 참여,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가사로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비주얼, 퍼포먼스, 음악, 완벽 삼박자를 갖춘 채 가요계에 돌아왔던 DKZ는 K팝 팬덤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 결과 데뷔 4년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라는 놀라운 성과 역시 달성했다. 전작 '사랑도둑'이 1위 후보에만 그쳤다면, DKZ는 SBS M '더쇼'에서 '호랑이가 쫓아온다'로 첫 1위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팬들 너무 사랑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놀라운 인기와 함께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성장 중인 DKZ가 'CHASE' 시리즈의 마지막 '호랑이가 쫓아온다' 공식 활동까지 종료한 가운데, 이들의 다음 콘셉트는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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