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이 '슈룹'에서 세자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성남 대군(문상민 역)이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제대로 각성하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성남 대군은 화령(김혜수 역)이 세자(배인혁 역)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자 자신이 외부 약재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국문 전까지 증인을 데려오라는 이호(최원영 역)의 말에 급히 움막촌을 찾았지만 토지 선생(권해효 역)은 사라지고 난 뒤였다.
그 사이 세자빈(한동희 역)이 외부 약재를 가져왔다 자백했고 성남 대군은 이호에게 기회를 달라 애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내면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성남 대군은 화령이 세자빈과 원손을 궁 밖으로 쫓아냈다고 오해하고 크게 분노했다. 화령에게 날을 세우며 대립하던 성남 대군은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고 생각에 잠겼다.이후 동궁전으로 향한 성남 대군은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리기 위해 세자가 되기로 결심, 왕세자 복을 바라보며 굳게 다짐했다. 당장이라도 상대를 제압할 것 같은 기세와 단단한 목소리, 비장한 눈빛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전해졌다.
문상민은 본격적으로 각성하면서 안방극장에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왕세자 복을 바라보며 다짐하는 장면에서는 묵직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기도.
이처럼 매회 강렬한 임팩트를 자아내며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문상민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자가 되기로 결심한 문상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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