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이진환이 현재 식당을 운영하며 순수익 2000만 원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진환을 만나다] MBC 신인상 휩쓸고 돌연 잠적한 허무개그 개그맨 근황, 순이익 2천 역삼동 오마카세 셰프'라는 영상이 게재됐다.근황올림픽 측은 "200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허무개그를 기억하세요? 그 원조 개그맨인 이진환님을 만났습니다. 방송가를 떠나 요식업에 완전히 뛰어든지 10여년, 지금은 오마카세 일식집을 운영하는 셰프가 됐습니다. 웃음을 주던 아이디어로, 접시를 채우고 있는 근황입니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2000년 MBC 공채 1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환은 현재 역삼동에서 오마카세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진환은 "하루에 4명씩 네 테이블 4시간씩 받는다"고 밝혔다. MC가 "그러면 대박이 없지 않냐"고 묻자 이진환은 "어느 정도 벌었고 이제는 좀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네 테이블 받지만 그래도 1500~2000만 원 정도는 순수익으로 가져간다. 이거보다 더 좋은 직업이 어디 있겠나"며 현재의 삶에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이진환은 "역삼동에 집 한 채 있고 노후 대책으로 오피스텔도 하나 가지고 있다. 아내도 일하고 있고 그 정도다"며 "지금 월 수입 나오는 것으로 충분히 먹고 살고 충분히 놀 수 있다. 김밥천국에서 김밥 한 줄 먹었다면 이제는 라면과 돈까스를 같이 시켜먹을 정도"라고 겸손했다.
손님들 중 알아보는 손님들이 있었나는 물음에 이진환은 "제가 마스크를 쓰고 서빙하고 있는데 '어, 연예인!' 딱 이러더라. 이렇게 마스크 썼는데도 알아보는구나 했는데 '혹시 격투기 선수 서두원씨 아니냐'더라. 닮아닸는 말은 듣는데 서두원은 아니라고 했다"며 웃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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