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가 후배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는 '남자 쇼트트랙 계주경기를 현장에서 봤더니?! l feat. 월드컵 1차 준결승 해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곽윤기는 "스포츠 이야기를 전해주는 '스포츠텔러, 쇼트트랙 연구가 '곽윤기'입니다. 이번 22-23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남자계주 준결승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현장에서 작년과 비교하여 어떻게 우리 국가대표팀이 변했는지 그리고 어떤 점들이 보완이 되어야하는지 말씀드릴게요! 우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 앞으로 남아있는 계주 결승도 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설명하는 글을 달았다.
곽윤기는 영상 맨 앞에 "현재 저는 캐나다 몬트리올 현지에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며 "더이상의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영상은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남자계주 경기장에서 곽윤기가 해설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준결승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팀이 올랐다.곽윤기는 선수들의 경기에 몰입해 해설했다. 23바튀 남은 시점에 곽윤기는 "이제는 선두를 뺏기지 않고 가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18, 17, 16 바퀴 구간에 실수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잘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잘한다. 너무 잘한다"고 격려했다. 곧이어 "지금부터 중요한 게 밀러가는 구간, 나오는 구간에 앞사람 엉덩이에 갖다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곽윤기는 "이제부터 진짜 중요하다"며 "한 번 실수하면 뒤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추월 당할 뻔한 상황이 발생하자 "진짜 위험했다"며 입을 틀어막았다.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곽윤기는 "시선 처리가 완벽했다. 계주는 단단하다"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 "박(지원) 주장이 엄지를 치켜들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흐름으로 봤을 때 결승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때(베이징올림픽)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준결승에서 통과한 한국 팀 선수들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01초8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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