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가 최종회를 앞두고 이승기, 이세영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최애 장면을 공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로, 15회 연속 월화극 1위 왕좌를 지키고 있다. 이와 관련 ‘법대로 사랑하라’ 주역 9인방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장면’을 뽑았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로또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은 이승기와 이세영은 PICK 한 장면에서도 이심전심, 영혼의 단짝 케미를 일으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승기와 이세영은 모두 극 중 김유리(이세영)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겪은 후 김정호(이승기)에게 했던 대사가 담긴 장면을 최애 장면으로 꼽았던 것.
이승기는 2회에서 자살을 하려고 했던 층간소음 피해자 조씨(조복래)를 향해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분노가 가야 할 방향을 똑바로 찾아야 돼요”라고 설득한 장면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세영은 2회 고등학교 시절 음악실에서 김정호에게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땐 온 세상에 화가 나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분노의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라고 했던 장면이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사려 깊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김유리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인상에 깊었다고 털어놨다.
박우진 역 김남희는 12회 박우진의 에피소드에서 한 우산을 쓰고 은하빌딩 식구들이 퇴근하며 웃는 엔딩 장면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김남희는 12회 엔딩을 최애 장면으로 뽑는 이유로 “힘들고 괴롭더라도 옆에 함께해주는 좋은 친구들이 있다면 다시 힘을 낼 수 있고, 웃을 수 있다는 교훈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고 밝혔다.
‘서연고교 4인방’ 리더 한세연 역 김슬기는 “한세연이 경찰로 첫 등장하는 장면과 고등학교 선도부 모습이 드러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촬영 당시 즐거웠던 추억을 곱씹었다. 이어 ‘서연고고 4인방’ 눈치 담당 도진기 역 오동민은 김남희와 같은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고, 가족적이고 따뜻한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법대로 사랑하라’만의 따뜻함을 담고 있는 장면인 것 같다고 전했다.
‘로카페’ 바리스타 은강 역 안동구는 6회 구치소 면회실에서 은강과 김유리가 만난 장면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개인적으로 저의 첫 촬영 날이어서 기억에 남기도 하고, 짧은 신이지만 김유리가 과거부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변호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장면이자 은강의 서사도 풀리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장면을 뽑은 이유를 내비쳤다.
‘로카페’ 알바생 배준 역 김도훈은 김남희와 오동민과 마찬가지로 12회 단체 우산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개인적으로 12회 58분 30초”라고 정확한 타임코드까지 남기며 최애 장면임을 알린 김도훈은 “여름도 끝나가고 비도 내려 쌀쌀했지만 작은 우산 밑에 옹기종기 모여 가는 그 순간이 정말 따뜻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누나 형들도 ‘찐 웃음’이 나왔던 것 같다. 비가 올 때 우산을 함께 쓰는 것만으로도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너무 좋았다”라며 해당 장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극의 활력을 도왔던 해피슈퍼 주인 김천댁 역 장혜진과 ‘은하계 멤버’ 최여사 역 백현주는 캐릭터만큼 톡톡 튀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공개했다. 최여사(백현주)와 코믹 케미를 이끈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알린 장혜진은 9회 하우스 습격 장면과 13회 호텔 키 입수 장면은 촬영 때도 웃음이 만발했다고 회상했다. 여기에 백현주는 7회 학교폭력 가해자 아버지인 홍구청장이 막말을 퍼붓자 김유리가 했던 사자후가 막힌 속을 뻥 뚫어 줄 정도로 시원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서로를 챙기며 로카페 식구들이 하나가 되었던 그 순간은 아직까지도 정의감과 따뜻함으로 남아있다”며 벅찬 감격을 내비쳤다.
한편 ‘법대로 사랑하라’ 16회인 최종회는 25일(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이승기와 이세영은 모두 극 중 김유리(이세영)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겪은 후 김정호(이승기)에게 했던 대사가 담긴 장면을 최애 장면으로 꼽았던 것.
이승기는 2회에서 자살을 하려고 했던 층간소음 피해자 조씨(조복래)를 향해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분노가 가야 할 방향을 똑바로 찾아야 돼요”라고 설득한 장면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세영은 2회 고등학교 시절 음악실에서 김정호에게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땐 온 세상에 화가 나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분노의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라고 했던 장면이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사려 깊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김유리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인상에 깊었다고 털어놨다.
박우진 역 김남희는 12회 박우진의 에피소드에서 한 우산을 쓰고 은하빌딩 식구들이 퇴근하며 웃는 엔딩 장면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김남희는 12회 엔딩을 최애 장면으로 뽑는 이유로 “힘들고 괴롭더라도 옆에 함께해주는 좋은 친구들이 있다면 다시 힘을 낼 수 있고, 웃을 수 있다는 교훈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고 밝혔다.
‘서연고교 4인방’ 리더 한세연 역 김슬기는 “한세연이 경찰로 첫 등장하는 장면과 고등학교 선도부 모습이 드러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촬영 당시 즐거웠던 추억을 곱씹었다. 이어 ‘서연고고 4인방’ 눈치 담당 도진기 역 오동민은 김남희와 같은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고, 가족적이고 따뜻한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법대로 사랑하라’만의 따뜻함을 담고 있는 장면인 것 같다고 전했다.
‘로카페’ 바리스타 은강 역 안동구는 6회 구치소 면회실에서 은강과 김유리가 만난 장면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개인적으로 저의 첫 촬영 날이어서 기억에 남기도 하고, 짧은 신이지만 김유리가 과거부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변호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장면이자 은강의 서사도 풀리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장면을 뽑은 이유를 내비쳤다.
‘로카페’ 알바생 배준 역 김도훈은 김남희와 오동민과 마찬가지로 12회 단체 우산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개인적으로 12회 58분 30초”라고 정확한 타임코드까지 남기며 최애 장면임을 알린 김도훈은 “여름도 끝나가고 비도 내려 쌀쌀했지만 작은 우산 밑에 옹기종기 모여 가는 그 순간이 정말 따뜻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누나 형들도 ‘찐 웃음’이 나왔던 것 같다. 비가 올 때 우산을 함께 쓰는 것만으로도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너무 좋았다”라며 해당 장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극의 활력을 도왔던 해피슈퍼 주인 김천댁 역 장혜진과 ‘은하계 멤버’ 최여사 역 백현주는 캐릭터만큼 톡톡 튀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공개했다. 최여사(백현주)와 코믹 케미를 이끈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알린 장혜진은 9회 하우스 습격 장면과 13회 호텔 키 입수 장면은 촬영 때도 웃음이 만발했다고 회상했다. 여기에 백현주는 7회 학교폭력 가해자 아버지인 홍구청장이 막말을 퍼붓자 김유리가 했던 사자후가 막힌 속을 뻥 뚫어 줄 정도로 시원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서로를 챙기며 로카페 식구들이 하나가 되었던 그 순간은 아직까지도 정의감과 따뜻함으로 남아있다”며 벅찬 감격을 내비쳤다.
한편 ‘법대로 사랑하라’ 16회인 최종회는 25일(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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