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제공)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하 동서남북)’의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이 ‘시인의 도시’ 부산에서 저마다 남다른 감성으로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될 ‘동서남북’에서 ‘북투어 4총사’는 풍경만 봐도 시상이 떠오르는 부산 바닷가에서 ‘감성 충전 시 여행’을 떠난다. ‘꼴값 시인’ 조세호는 바다를 보고 “저 바다도 철썩철썩, 내 가슴도 철썩철썩...너 때문에 흔들리나 봐”라며 ‘무리수’ 같은 즉흥시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 즉흥시를 들은 차태현은 “철썩철썩...”이라며 조세호를 향해 따귀(?)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죄인간’에 등극한 이석훈은 나태주 시인의 시 ‘너의 바다’를 직접 낭송하며 귀호강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석훈은 “저도 왕년에 시를 좀 읽어봤다”며 “아들 100일의 선물로 준 노래가 있는데...”라고 노래를 통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듬뿍 드러냈다. 100일 선물이었던 노래 ‘널 지킬게’는 “날 닮은 널 보는 게...날 닮아갈 너를 안으며 이렇게 약속할게. 어떤 아픔이 와도 내가 널 지킬게”라는 절절한 이석훈표 가사로 마음을 울렸다.
모두가 이석훈의 감성에 촉촉하게 젖어들어가는 가운데, ‘청소년 아빠’인 차태현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수찬이한테 문자를 한 70줄 썼거든? 그런데 답장이 뭐였는지 알아?”라고 물었고, 문제의 ‘답장’에 조세호X이석훈X박상영은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조세호, 이석훈, 차태현의 폭소만발을 유발하는 남다른 감성은 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ENA와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동서남북’에서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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