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와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축하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연아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전했다.고우림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평생 동안 소중히 간직할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함께 해주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받아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서로 장난을 치며 달달한 분위기를 뽐냈다. 입을 맞춘 뒤 고우림이 콧바람을 뿜으며 장난치자 김연아가 웃으며 고우림을 살짝 밀치는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김연아가 이날 입은 드레스는 '웨딩드레스계 명품'으로 불리는 엘리 사브 제품이다. 배우 손예진과 수현, 손연재도 이 브랜드의 드레스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가 입은 드레스는 신상품이며 2023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꽃잎 모양으로 재단된 천이 가슴 부분과 드레스 끝자락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김연아의 우아함을 배가시켜 눈길을 끌었다.결혼식 답례품은 김연아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D사의 화장품 세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우치 담긴 화장품 세트는 2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웨딩화보부터 본식까지 결혼식 사진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김연아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마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는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하다. 김연아는 사진 한 장을 더 올리며 "빼먹. 끝!"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우림 역시 웨딩화보 사진을 올렸다.
3년간 교제해온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8년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3년간 교제했다. 결혼식 사회는 신동엽이,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하객으로는 이상화, 크리스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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