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형빈이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앞에서 '생활체육 챔피언'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윤형빈 배우 이훈, 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출연했다.이날 이훈, 김요한과 함께 '격투 동아리' 멤버로 등장한 윤형빈. 그는 "명예 권투 챔피언 벨트를 따고 오느라 좀 늦었다"며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 로드FC 1전 1승, KBI 생활체육 권투대회 2전 2승 등 무패 파이터다"라며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다른 연예인들은 몰라도 강호동을 이기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윤형빈은 "강호동은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가 맞다"면서도 "다만 20년 전이다"라고 도발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산다라 박과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파퀴아오는 아는 형님들과의 첫 인상에서 '운동선수' 출신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호동과 서장훈을 꼽은 파퀴아오는 마지막으로 윤형빈을 지목했다.평화 기원 친선경기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파퀴아오. 강호동은 "친선 경기에 앞서 윤형빈과 함께 '아는 형님'에서 이벤트로 친선 경기가 가능하냐?"라고 물었고 윤형빈은 "목숨을 걸고라도 가능하다"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후 아는 형님들과 뿅망치 게임을 하기도. 윤형빈은 "이런 기회가 있냐"라며 영광스러워했고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이진호는 "저 사진은 이제 윤형빈소극장에 걸려있을 것 같다"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막대 글러브를 이용해 상대 선수를 먼저 떨어트리는 게임을 했다. 윤형빈과 대결하게 된 파퀴아오는 시작과 동시에 떨어졌다. 이에 파퀴아오는 "선공을 펼치려다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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