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의 아들 준범이가 처음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내기 아빠 제이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생후 62일 차 홍현희, 제이쓴 아들인 태명 똥별이가 공개됐다. 똥별이의 이름은 준범. 준범은 엄마 홍현희를 똑 닮은 포슬포슬한 이중 턱과 앙증맞은 꼬물거림으로 힐링 요정의 탄생을 알렸다.
제이쓴은 "준범이 아빠. 62일 차 새내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똥별이에서 준범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준걸 준에 복 범"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쓴은 SNS를 통해 준범이의 얼굴을 한 번 공개한 게 전부였다. 제이쓴은 자랑하고 싶다며 준범이를 카메라 앞으로 데려왔다.
제이쓴은 준범을 자랑한 뒤 실전 육아에 돌입했다. 제이쓴은 "현희 씨가 없어도 혼자 보는 게 무섭거나 두렵지 않다"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제이쓴은 준범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며 재우기에 쉽게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준범은 이불에 내려놓기만 하면 울음을 터뜨려 제이쓴은 무한 재우기 굴레에 빠졌다.
현실 육아는 계속됐다. 준범이 얼굴에 온 힘을 집중하더니 어느새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바로 응가를 투척한 것. 제이쓴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준범의 기저귀를 갈려고 하는 찰나 이미 새어 나온 역대급 응가를 보고 혼란에 빠졌다. 제이쓴은 사방에 묻은 응가의 흔적에 해탈하면서도 일사불란하게 응가 수습에 성공했다.
하지만 준범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제이쓴이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간 사이 준범은 거실 바닥에 시원한 분수 쉬아까지 선사하며 역대급 릴레이 응가와 쉬아를 투척해 제이쓴을 대혼란에 빠트렸다.
모든 상황을 수습하고 이제 막 첫 끼를 먹으려는 찰나 들려오는 준범의 울음소리. 제이쓴은 "밥 좀 먹자. 너는 세 번이나 먹었잖아"라면서도 달려가 현실 육아에 입성한 새내기 아빠의 고군분투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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