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동훈이 영화 '사잇소리'(김정욱)를 통해 류화영의 든든한 남사친으로 변신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사잇소리'는 아파트에 사는 작가 지망생 은수(류화영 역)가 위층의 층간 소음을 의심하게 되면서 수상한 위층 남자의 감춰진 비밀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정동훈은 극 중 은수의 절친이자 조력자 지성 역을 맡아, 극에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활약을 펼쳤다.
지성은 툴툴대면서도 은수를 항상 응원하고 도와주는 든든한 친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긴장감과 공포를 조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정동훈은 다양한 상황에 부닥친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현실에 있을법한 남사친의 면모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정동훈은 그동안 '슬기로운 감빵생활', '아스달 연대기', '청년경찰',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13일의 금요일 : 음모론의 시작', '악의제국: 13일의금요일 챕터2'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사잇소리'로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정동훈은 '사잇소리'를 비롯해 더욱 다양한 작품 활동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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