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한 신혜성의 거짓말에 모두가 충격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연중플러스'에서는 신혜성의 음주운전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연중플러스'의 첫 이야기는 신혜성. 신혜성은 지난 11일 새벽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도로 한복판에 10분 정도 멈춰서있었다. 브레이크등과 비상등을 연속적으로 깜박이며 잠든 신혜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접근하자 SUV는 움직였고, 경찰이 주행을 막자 그제서야 차를 멈췄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하려고 했지만, 신혜성은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혜성이 멈춘 곳은 강남과 송파를 잇는 길목이었던만큼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충격적인 사실 하나도 더 발견됐다.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본인의 차량이 아니라 도난신고가 된 차량이었던 것. 절도 혐의까지 추가된 신혜성.
신혜성은 식당 직원이 준 열쇠를 받고 운전했다고 입장을 내놨지만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식당의 직원은 "나는 10시 15분에 퇴근했고 신혜성 씨는 11시 58분에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간 거다. (발레파킹 직원의 열쇠를 줬다고 한 건) 핑계 아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신혜성은 대리기사를 불렀고 지인과 탑승했다고 했다. 동석자는 성남시 수정구에 내렸고, 대리기사가 하차하자 신혜성은 직접 차를 몰고 송파구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혜성은 성남에서 송파까지 약 10km거리를 음주 운전했다. 공개된 CCTV에선 성남 수정구의 한 편의점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비틀거리며 들어가는 신혜성이 담겼다. 신혜성은 담배를 물고 내부를 돌아다녔고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떨어뜨리는 등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송파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신혜성은 질문하는 제작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조사 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과거 신혜성은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바 있다. 복귀 당시 신혜성은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멤버들, 가족, 팬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던 일이 있는데 너무나 후회스럽고 제 자신이 싫고 제 인생 통들어서 저를 그렇게 싫어한 시기가 없는 것 같다"고 했던 바.
신혜성이 어떤 입장을 낼 지 그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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