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늦둥이 셋째 아들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이 늦둥이 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맛깔나는 전원 라이프를 통해 시골의 정, 고향의 향수, 자연이 주는 위로를 시청자에게 주겠다는 의도의 프로그램. 이날 김용건은 김혜자를 섭외하기 위해 전화를 글었다. 김혜자는 김용건의 전화에 반가워하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 반갑다. 잘 있었냐"라며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김혜자의 눈물에 김수미도 눈물을 보였다. 김수미는 이계인을 이용해 3초 최불암 몰래 카메라를 진행했다. 김혜자는 "아니다 이거 까부는 거야"라고 바로 지적했다.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대화를 이거가던 중 김용건은 "우리가 '전원일기' 한 번 모이자고 말을 했다. 한 번 나오세요"라고 본론을 꺼냈다.

김혜자는 "그런데 내가 약간 다리가 아프다"라며 몸상태가 좋지 않아 거절하려고 했다. "앉아만 계셔서. 그냥 옛날 얘기, 말씀 안 하셔도 돼"라면서 김혜자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김혜자는 "머리도 다시 해야하고"라고 말하자 김용건은 "미용비 내가 계좌로 이체해 드릴게, 잘 하는 원장있어"라고 계속해서 섭외를 시도했다. 김혜자는 "아기 잘 자라?"라고 김용건의 늦둥이를 언급했다. 김용건은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그게 너무 신기하다"라면서 감탄했고, 김수미 "금 한 돈 준비해라. 애기가 지 아빠를 똑 닮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지난해 8월 3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2세 출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76세.

이후 김용건이 태어날 아이의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자 여성은 고소를 취하해 논란이 일단락됐다. 김용건은 지난해 11월 득남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았다.

김용건은 김혜자에 이어 고두심에게 전화를 받았다. 김용건과 고두심은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바. 김용건은 "꼭 한 번 출연해달라"고 섭외를 시도했다. 고두심은 "요즘 드라마도 찍어 오래걸린다"며 스케줄로 바쁘다고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반나절만 시간내줘. 나도 지금 프로 4개를 해, 베트남에 영화 찍으러 가야하는데"라고 부탁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고두심은 “오빠, 더 큰일 저지르지 말고 알았지?”라며 의미심장한 뼈있는 말을 남겼고, 김용건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듯(?)“알았다”며 역시 급하게 통화를 끊으며 마무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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