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이 사랑꾼 남편 다운 우승 공약을 밝혔다.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채널A와 채널S의 신규 예능 ‘천하제일장사’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힘’의 최강자들이 모여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을 통해 한판 승부를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각 종목을 대표하는 6개 종목 18인의 선수 중 개그팀 이승윤, 윤형빈, 미키광수와 농구팀 문경은, 우지원, 박광재가 ‘천하제일장사’를 앞둔 야심찬 포부를 전하는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선 개그팀 윤형빈은 “‘천하제일장사’ 우승팀이 되어 상금을 탄다면?”이라는 질문에 “사실 주변서 제가 아내에게 잘 못한다고 혼내시는데, 우승하면 무조건 아내(정경미)에게 다 줄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팀은 힘, 기술, 단합, 체력 모든 게 다 강점이다. 최근 시합을 하고 와서도 체력이 남아 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윤형빈, 이승윤은 팀 내 에이스 선수로 미키광수를 선택했고, 미키광수 또한 본인을 에이스로 셀프 지목해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알렸다.
여기에 맞선 농구팀도 팀워크를 강조하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우지원은 “문경은 선배와는 30년 넘게 동고동락했기 때문에, 팀워크와 팀플레이가 좋다. 우리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경은은 “우리 팀의 박광재는 딱 봐도 덩어리 그 자체다”라며 130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의 박광재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반면 상대팀 중에서는 “야구팀 양준혁”을 견제 1순위로 뽑으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개그팀, 농구팀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 이하 개그팀 일문일답
Q. 각자의 팀이 씨름 면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하는 이유는?
이승윤 : 우리 팀은 잘하는 게 강점이다. 우리는 약점도 극복할 수 있는 근성을 가진 팀이다.
윤형빈 : 우리 팀은 힘, 기술, 단합, 체력 모든 게 다 강점이다. 최근 시합도 하고 와서 체력이 남아돈다.미키광수 :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의욕이 강하다. 그리고 의외성이 있어 반전이 있다. 첫 만남 때 받았던 악플이 악플이라 생각하지 않고 일반적인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저 같은 사람 찾기 힘든데 섭외를 기가 막히게 했다고 생각한다.
Q. 3명의 선수들 간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이승윤 : 윤형빈과 소극장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오랫동안 개그콘서트를 같이 해서 친분이 깊다. 미키광수도 원래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지만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었다.
윤형빈 : 우리는 연습생 때 공연장에서부터 다 알고 지냈다. 승윤이 형은 옆에 있던 공연장에 있었는데 그때 다 두루두루 친했었다. 너무 친했던 사람들끼리 이렇게 만나니까 굉장히 좋다. 알고 지낸 지는 약 20년 정도 되었고, 우리보다 팀워크가 좋은 팀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미키광수 : 모두 다 개그맨이니까 다 예전부터 알던 사이다. 2003년 즈음 개그맨 지망생 때부터 알고 지냈다.
Q. 팀 플레이 전략을 혹시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다면?
이승윤 : 우리의 전략은 ‘이기는 것’이다.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한 가지 기술을 마스터하겠다.
윤형빈 : 이기는 습관을 만드는 것. 계속 이기는 사람은 계속 이기게 되고 지던 사람은 포기가 빨라서 계속 지게 된다고 생각한다.미키광수: 씨름은 그냥 들어서 올리면 된다. 알고 있어도 당하는 게 씨름이다.
Q. 팀 내, 에이스 선수를 뽑아주자면? 그 이유는?
이승윤 : 미키광수다. 첫 촬영 때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함께 연습하면서 미키광수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다.
윤형빈 : 당연히 미키광수. 실력도 실력이지만 (씨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미키광수 : 당연히 나 자신이다. 개그팀의 에이스는 무조건 저라고 생각한다.
Q. 가장 견제되는 상대팀 선수가 있다면? 그 이유는?
이승윤 : 농구팀의 박광재 선수. 압도적인 피지컬이 신경 쓰인다.
윤형빈 : 역시 양준혁 선수. 체구도 커서 야구팀이 가장 어려울 것 같다.미키광수 : 기술과 체중이 결합 되어 있는 유도팀 김민수와 격투팀 추성훈. 승부욕이 강하신 분이라 아마 엄청 열심히 연습했을 것 같다. 야구팀에서는 양준혁이 견제 대상이다.
Q. 씨름 선수로서 훈련하는 과정 중 가장 힘들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승윤 : 코치님께 처음 훈련을 받았을 때, 햄스트링 쪽이 살짝 놀라서 걱정이다.
윤형빈 : 중학생들한테 당한 것. 근데 그 중학생들과 함께 대결하면서 기술을 많이 배웠었다.
미키광수 : 일단 코치님과 첫 만남에서 샅바 잡는 법 배운 것과 일어섰을 때 자세 잡는 법을 배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 씨름부였을 때도 씨름선수에게 코치 받은 게 아니라 체육 선생님께 코치를 받았었는데, 처음 씨름선수한테 코치 받으니 느낌이 정말 남다르다.
Q.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공약은?
이승윤 :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 중이다.
윤형빈 : 아내 정경미에게 모든 걸 다 주겠다. 사실 제가 아내에게 잘 못 한다고 주변에서 혼이 많이 났는데, 이번에는 무조건 아내에게 다 주겠다.
미키광수 : 부모님께 제일 좋은 옷과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다. 상금으로 받은 건 느낌이 다르니까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 평소 번 돈을 드려도 잘 쓰시지 않았는데, 상금은 느낌이 다르니까 그 상금으로 좋은 걸 대접해드리고 싶다.
# 이하 농구팀 일문일답
Q. 각자의 팀이 씨름면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하는 이유는?
문경은 : 신장을 우위로 기술만 가미되면 타 팀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우지원 : 뭐니 뭐니 해도 기럭지다. 저희 피지컬의 힘을 보여드리겠다.
박광재 : 피지컬적으로도 최고이고, 형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 선수였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3명의 선수들 간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문경은 : 같은 대학교 농구부 선후배 사이라서 호흡이 잘 맞다.
우지원 : 문경은 선배와 30년 넘게 동고동락하면서 선수 생활, 대표팀까지 쭉 오래 한 사이다. 박광재도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같은 대학 동문이다. 농구장에서 30년 이상 함께 했기 때문에, 팀워크와 팀플레이가 좋다.
박광재 : 아무래도 저희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학연, 지연으로 맺어진 끈끈한 인연이라 다른 팀들보다 팀워크 면에서는 월등히 앞선다고 생각한다.
Q. 팀 플레이 전략을 혹시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다면?
문경은 : 박광재는 필승해야 하고, 우지원과 저는 꼭 이기는 전략으로 가겠다.
우지원 : 우리 팀은 피지컬, 기럭지이기 때문에 저희 코치님께서도 강력 추천하신 기술들이 있다. 키 크고 다리가 긴 우리 농구팀만 할 수 있는 기술들로 승점을 따낼 계획이다.
박광재 : 전략이라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피지컬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Q. 팀 내, 에이스 선수를 뽑아주자면? 그 이유는?
문경은 : 에이스는 박광재 선수. 딱 봐도 덩어리 그 자체다.
우지원 : 박광재 선수가 198cm에 130kg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박광재 : 형들은 제가 에이스라 하지만, 저는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형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니 결국 제가 에이스인 것 같다.
Q. 가장 견제되는 상대 팀 선수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문경은 : 야구팀 양준혁 선수. 나이가 많은 것 같지만 힘이 장사라서.
우지원 : 사실상 김민수 선수가 아닐까 싶다. 일단 피지컬도 좋고 씨름도 했고, 유도 선수도 오래 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가장 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박광재 : 야구 최준석 선수. 물론 체중과 힘으로만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저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라 피지컬 자체만으로도 위협이 된다.
Q. 씨름 선수로서 훈련하는 과정 중 가장 힘들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문경은 : 샅바 잡기 전 무릎 꿇고 있는 시간이 괴롭다. 첫 훈련 중 맨발 적응훈련도 너무 아파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지원 : 제가 대학생 때 맨발로 자갈길을 뛰었던 기억이 있는데, 진짜 오랜만에 맨발로 자갈길을 뛰어서 힘들었다. 그리고 빨리 씨름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져서 공항에서 씨름 자세 연습을 했는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쑥스러웠다.
박광재 : 부상으로 훈련을 생각만큼 많이 못 해본 게 너무 아쉽다. 지금은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중이다.
Q.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공약은?
문경은 : 선수 시절 때처럼 멋진 세리머니를 준비하겠다.
우지원 : 저희가 만약에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시청자분들에게 승리의 기를 삼배를 통해서 전해드리겠다. 절을 세 번 해서 우승의 기쁨을 3배로 전해드리겠다.
박광재 : 저랑 이름이 비슷한 박광덕 선수님이 예전에 경기에 이기시면 춤을 췄던 걸로 기억한다. 만약 저도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형들과 함께 춤을 한번 춰 보겠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채널A와 채널S의 신규 예능 ‘천하제일장사’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힘’의 최강자들이 모여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을 통해 한판 승부를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각 종목을 대표하는 6개 종목 18인의 선수 중 개그팀 이승윤, 윤형빈, 미키광수와 농구팀 문경은, 우지원, 박광재가 ‘천하제일장사’를 앞둔 야심찬 포부를 전하는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선 개그팀 윤형빈은 “‘천하제일장사’ 우승팀이 되어 상금을 탄다면?”이라는 질문에 “사실 주변서 제가 아내에게 잘 못한다고 혼내시는데, 우승하면 무조건 아내(정경미)에게 다 줄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팀은 힘, 기술, 단합, 체력 모든 게 다 강점이다. 최근 시합을 하고 와서도 체력이 남아 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윤형빈, 이승윤은 팀 내 에이스 선수로 미키광수를 선택했고, 미키광수 또한 본인을 에이스로 셀프 지목해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알렸다.
여기에 맞선 농구팀도 팀워크를 강조하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우지원은 “문경은 선배와는 30년 넘게 동고동락했기 때문에, 팀워크와 팀플레이가 좋다. 우리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경은은 “우리 팀의 박광재는 딱 봐도 덩어리 그 자체다”라며 130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의 박광재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반면 상대팀 중에서는 “야구팀 양준혁”을 견제 1순위로 뽑으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개그팀, 농구팀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 이하 개그팀 일문일답
Q. 각자의 팀이 씨름 면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하는 이유는?
이승윤 : 우리 팀은 잘하는 게 강점이다. 우리는 약점도 극복할 수 있는 근성을 가진 팀이다.
윤형빈 : 우리 팀은 힘, 기술, 단합, 체력 모든 게 다 강점이다. 최근 시합도 하고 와서 체력이 남아돈다.미키광수 :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의욕이 강하다. 그리고 의외성이 있어 반전이 있다. 첫 만남 때 받았던 악플이 악플이라 생각하지 않고 일반적인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저 같은 사람 찾기 힘든데 섭외를 기가 막히게 했다고 생각한다.
Q. 3명의 선수들 간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이승윤 : 윤형빈과 소극장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오랫동안 개그콘서트를 같이 해서 친분이 깊다. 미키광수도 원래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지만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었다.
윤형빈 : 우리는 연습생 때 공연장에서부터 다 알고 지냈다. 승윤이 형은 옆에 있던 공연장에 있었는데 그때 다 두루두루 친했었다. 너무 친했던 사람들끼리 이렇게 만나니까 굉장히 좋다. 알고 지낸 지는 약 20년 정도 되었고, 우리보다 팀워크가 좋은 팀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미키광수 : 모두 다 개그맨이니까 다 예전부터 알던 사이다. 2003년 즈음 개그맨 지망생 때부터 알고 지냈다.
Q. 팀 플레이 전략을 혹시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다면?
이승윤 : 우리의 전략은 ‘이기는 것’이다.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한 가지 기술을 마스터하겠다.
윤형빈 : 이기는 습관을 만드는 것. 계속 이기는 사람은 계속 이기게 되고 지던 사람은 포기가 빨라서 계속 지게 된다고 생각한다.미키광수: 씨름은 그냥 들어서 올리면 된다. 알고 있어도 당하는 게 씨름이다.
Q. 팀 내, 에이스 선수를 뽑아주자면? 그 이유는?
이승윤 : 미키광수다. 첫 촬영 때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함께 연습하면서 미키광수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다.
윤형빈 : 당연히 미키광수. 실력도 실력이지만 (씨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미키광수 : 당연히 나 자신이다. 개그팀의 에이스는 무조건 저라고 생각한다.
Q. 가장 견제되는 상대팀 선수가 있다면? 그 이유는?
이승윤 : 농구팀의 박광재 선수. 압도적인 피지컬이 신경 쓰인다.
윤형빈 : 역시 양준혁 선수. 체구도 커서 야구팀이 가장 어려울 것 같다.미키광수 : 기술과 체중이 결합 되어 있는 유도팀 김민수와 격투팀 추성훈. 승부욕이 강하신 분이라 아마 엄청 열심히 연습했을 것 같다. 야구팀에서는 양준혁이 견제 대상이다.
Q. 씨름 선수로서 훈련하는 과정 중 가장 힘들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승윤 : 코치님께 처음 훈련을 받았을 때, 햄스트링 쪽이 살짝 놀라서 걱정이다.
윤형빈 : 중학생들한테 당한 것. 근데 그 중학생들과 함께 대결하면서 기술을 많이 배웠었다.
미키광수 : 일단 코치님과 첫 만남에서 샅바 잡는 법 배운 것과 일어섰을 때 자세 잡는 법을 배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 씨름부였을 때도 씨름선수에게 코치 받은 게 아니라 체육 선생님께 코치를 받았었는데, 처음 씨름선수한테 코치 받으니 느낌이 정말 남다르다.
Q.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공약은?
이승윤 :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 중이다.
윤형빈 : 아내 정경미에게 모든 걸 다 주겠다. 사실 제가 아내에게 잘 못 한다고 주변에서 혼이 많이 났는데, 이번에는 무조건 아내에게 다 주겠다.
미키광수 : 부모님께 제일 좋은 옷과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다. 상금으로 받은 건 느낌이 다르니까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 평소 번 돈을 드려도 잘 쓰시지 않았는데, 상금은 느낌이 다르니까 그 상금으로 좋은 걸 대접해드리고 싶다.
# 이하 농구팀 일문일답
Q. 각자의 팀이 씨름면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하는 이유는?
문경은 : 신장을 우위로 기술만 가미되면 타 팀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우지원 : 뭐니 뭐니 해도 기럭지다. 저희 피지컬의 힘을 보여드리겠다.
박광재 : 피지컬적으로도 최고이고, 형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 선수였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3명의 선수들 간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문경은 : 같은 대학교 농구부 선후배 사이라서 호흡이 잘 맞다.
우지원 : 문경은 선배와 30년 넘게 동고동락하면서 선수 생활, 대표팀까지 쭉 오래 한 사이다. 박광재도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같은 대학 동문이다. 농구장에서 30년 이상 함께 했기 때문에, 팀워크와 팀플레이가 좋다.
박광재 : 아무래도 저희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학연, 지연으로 맺어진 끈끈한 인연이라 다른 팀들보다 팀워크 면에서는 월등히 앞선다고 생각한다.
Q. 팀 플레이 전략을 혹시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다면?
문경은 : 박광재는 필승해야 하고, 우지원과 저는 꼭 이기는 전략으로 가겠다.
우지원 : 우리 팀은 피지컬, 기럭지이기 때문에 저희 코치님께서도 강력 추천하신 기술들이 있다. 키 크고 다리가 긴 우리 농구팀만 할 수 있는 기술들로 승점을 따낼 계획이다.
박광재 : 전략이라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피지컬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Q. 팀 내, 에이스 선수를 뽑아주자면? 그 이유는?
문경은 : 에이스는 박광재 선수. 딱 봐도 덩어리 그 자체다.
우지원 : 박광재 선수가 198cm에 130kg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박광재 : 형들은 제가 에이스라 하지만, 저는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형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니 결국 제가 에이스인 것 같다.
Q. 가장 견제되는 상대 팀 선수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문경은 : 야구팀 양준혁 선수. 나이가 많은 것 같지만 힘이 장사라서.
우지원 : 사실상 김민수 선수가 아닐까 싶다. 일단 피지컬도 좋고 씨름도 했고, 유도 선수도 오래 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가장 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박광재 : 야구 최준석 선수. 물론 체중과 힘으로만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저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라 피지컬 자체만으로도 위협이 된다.
Q. 씨름 선수로서 훈련하는 과정 중 가장 힘들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문경은 : 샅바 잡기 전 무릎 꿇고 있는 시간이 괴롭다. 첫 훈련 중 맨발 적응훈련도 너무 아파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지원 : 제가 대학생 때 맨발로 자갈길을 뛰었던 기억이 있는데, 진짜 오랜만에 맨발로 자갈길을 뛰어서 힘들었다. 그리고 빨리 씨름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져서 공항에서 씨름 자세 연습을 했는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쑥스러웠다.
박광재 : 부상으로 훈련을 생각만큼 많이 못 해본 게 너무 아쉽다. 지금은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중이다.
Q.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공약은?
문경은 : 선수 시절 때처럼 멋진 세리머니를 준비하겠다.
우지원 : 저희가 만약에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시청자분들에게 승리의 기를 삼배를 통해서 전해드리겠다. 절을 세 번 해서 우승의 기쁨을 3배로 전해드리겠다.
박광재 : 저랑 이름이 비슷한 박광덕 선수님이 예전에 경기에 이기시면 춤을 췄던 걸로 기억한다. 만약 저도 ‘천하제일장사’가 된다면 형들과 함께 춤을 한번 춰 보겠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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