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가운데 박수홍과 절친한 후배인 손헌수가 분통을 터트렸다.
손헌수는 4일 '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 긴급 후송' 기사를 캡처하고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되는건가?"라며 억울해하는 글을 올렸다. 손헌수는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하고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라며 슬퍼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수십 억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4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친형과 대질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자리에는 부친과 형수 이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하지만 박수홍의 아버지는 박수홍을 폭행하면서 살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박수홍은 크게 슬퍼하면서 과호흡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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