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정헌이 윤복인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 되고, 조유신이 사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비밀의 집'에서는 남태희(강별 분)를 구하려다 다친 양만수(조유신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양만수는 남태형(정헌 분)에 의해 납치된 친딸 남태희를 구하려다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에 양만수가 응급실로 향했고, 이를 따라온 남태희가 오열했다. 남태희는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 나 살리려다 이렇게 됐다"라며 꼭 살려달라고 절규했다.백주홍(이영은)은 응급실에서 나오며 우지환(서하준)에게 "혈압 맥박이 문제가 아니라 두개골 골절과 내장 파열이 심한데 출혈을 못 잡고 있다. 임종 단계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태희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울먹였지만, 백주홍은 "자세한 건 담당 선생님이 설명할 거다. 빨리 들어가 봐 시간 없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길 조언했다.
이후, 우지환(서하준 분)은 영인건설 부사장, 남태형, 함숙진(이승연 분)이 회동한 자리에 나타나 "와이드 새 대표를 빼놓고 누구와 얘기하는 것입니까"라고 일갈하며 보유한 63%의 주식을 공개했다. 배 이사뿐 만아니라 애니 브라운(우하영, 윤아정 분), 남태희까지 우지환 편에 섰다는 소식에 함숙진, 남태형과 영인건설의 협상이 결렬됐다.
남태희가 함숙진을 찾아가 "당신은 악마 중에 살인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함숙진은 반성하는 기색 없이 "양만수를 죽게 만든 건 너다"라고 외쳤고, 이에 남태희는 "자수 말고 다른 선택은 할 수 없게 만들겠다"라고 경고하며 복수를 칼날을 갈았다.
이에 서하준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 때문에 30년 넘게 일한 사람이 죽었다고. 그런 사람 장례식장에 발걸음조차 하지 않는 당신들 보면서 생각을 더 굳혔습니다. 당신들에게 절대 조금도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양만수 씨가 다 떠안고 갔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이렇게 손 털도록 구경만 하고 있지 않을테니까. 살인, 감금, 납치,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화려한 만행들을 낱낱이 밝혀드리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그시각 남태형은 애니 브라운에게서 홍콩 웨이 황의 소환 소식을 듣고, 함숙진과 남흥식(장항선 분) 중 누구의 편에 설지 고민하며 남흥식을 찾아갔다. 이어 남태형은 우지환에게 안경선(윤복인 분) 추락 사고 당시의 현장음 녹음 파일이 있다는 걸 알고, 이를 모두 양만수에게 뒤집어씌울 계획을 세웠다. 남태형의 계획대로 백주홍(이영은 분)이 남태형의 금고에서 안경선의 스마트 밴드를 발견하고 우지환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우지환이 손쉽게 들어온 증거물에 의심했다. 이후 남태형은 본부장에서 해임됐고, 안경선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한편, '비밀의 집'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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