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영화감독 구혜선이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구혜선은 “마음고생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제27회 춘사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감독 자격으로 참석한 구혜선은 페도라 모자와 체크 무늬 미니스커트, 재킷 등을 차려 입고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냈다.구혜선은 이날 다소 볼이 통통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2020년 안재현과 이혼 후 몸무게를 14kg 감량하며 늘씬한 리즈 미모를 뽐냈기에 부쩍 살이 찐 모습에 건강 이상설까지 불거지는 등 걱정을 샀다.
구혜선은 이러한 시선을 의식한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심경 글을 적었다. 그는 "마음이 조금 힘들어서 살이 쩠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꼭 회복해서 갈게요. 부국제에서 5일 6일에 만나요"라고 적었다.
구혜선은 마음 고생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반려견을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에 대한 슬픔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9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전부였던 천사..'감자'가 한달전에 하늘나라에갔어요. 한달 전 비가 아주 많이내렸지요. 모두 힘든시기에 감자의 소식을 전달드리는 것이 죄송스러워 이제야 말씀드리게 되었어요.감자 사랑해주셨던 많은 팬들께 감사드려요. 감자는 영원히 제 마음속에서 달릴거고 또 영원할 거여요. 감자를 예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감자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며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구혜선은 오는 5일과 6일 ‘부산국제영화재’ 스핀오프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에 연출자로서 참석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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