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수미가 임신을 소식을 전했다.
전수미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프리다가 끝나고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저는 아주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쉬지 않고 공연과 연습을 했던 저는, 다음 차기작 소식을 빨리 알려드려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요. 기다리셨다면 너무 죄송해요.. 빨리 알리고 싶었는데.. 다른 소식을 가지고 왔네요"라며 운을 뗐다.이어 전수미는 "그동안 작품 하느라 결혼할 사람이 있어 함께했는데, 저희에게 큰 축복이 찾아왔어요.. 나이도 있고, 걱정도 많아 빨리 알리고 싶었는데, '안정기'라는 기간을 기다리느라, 이제야 3개월이 되었고요. 많이 놀라시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면 용기 내어 걱정 따윈 날려버리고 행복하게 순산하겠습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또 "차기작을 기다린 여러분. 너무나 죄송한 마음 한가득이네요.. 지금이 아니면 힘들 것 같은 타이밍이라.. 저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겁이 참 많은 저라서, 이 모든 일은 사람이 계획한 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지내보려고요. 건강하게 아가도 낳고 이후에 결혼식도 하려고 합니다"라며 결혼 계획도 전했다.
전수미는 "다음 작품은 생각보다 빨리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요.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시고 제 행복을 빌어주신 많은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아주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수미는 2000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했다. 이후 '헤어스프레이, '마리아 마리아', '올 댓 재즈', '황태자 루돌프', '바람처럼 불꽃처럼', '별의 여인 선덕', '햄릿', '몬테크리스토', '프리다'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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