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금연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토크는 고 반복, 운동은 저 반복...(Feat. 유재석, 지석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재석과 지석진, 김종국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내가 종국이를 국 관장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다. 나도 체육관을 다니지만 종국이가 운동하는 것을 (다른) 선생님들도 많이 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재석은 운동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유재석은 "X맨 촬영 당시 녹화가 끝나면 호동이 형이라 밥을 같이 먹었다. 그 때도 종국이가 운동을 열심히 할 때였다. 그러다 종국이가 어느 날 나한테 '운동 좀 해라'라고 했는데 내가 '운동 너무 싫다'고 했더니 '맞다. 운동 싫으면 안 해야지. 그런데 그러다 죽는 거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애정이 있는 사람한테는 극단적으로 이야기한다.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면 실례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그 때 나는 30대였으니까 괜찮았다. 근데 어느 순간 녹화를 하다보니 체력이 안 되더라. 그래서 종국이 생각이 나고 헬스클럽을 다니다가 지금은 일주일에 바쁘면 2~3일 운동을 다닌다"고 말했다.지석진 역시 "재석이가 체력이 좋아졌다. 운동 능력이 좋다"라며 동생을 칭찬했다. 김종국은 "맞다. 예전 유재석과 지금 유재석은 다르다"라며 동의했다.
유재석은 담배를 끊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내가 한창 담배를 피웠을 때가 있다. 근데 숨이 안 쉬어 지더라. 지금은 아이들이 생기다 보니까 겸사겸사 결혼하면서 담배를 끊게 됐다. 정말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금연한지 벌써 13년이 됐다. 더 이상 담배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지석진은 "어떻게 (금연이) 쉬울 수가 있냐?"라며 대단해 했고, 김종국은 "저 형 독하잖아"라고 말했다.
한편, 유재석은 2008년 전 MBC 아나운서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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