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선아, 안재욱과 유현기 감독이 참석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룬 작품.
김선아가 맡은 한혜률은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이자 법을 통해 부와 권력을 세습해온 상위 1% 법복 가족의 적장자로,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마저 집안의 위세로 이루어진 것으로 폄하되어온 인물. 어떠한 선택도 집안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자 이를 벗어나 자신만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칼날을 번뜩이기 시작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선아는 "검사라는 직업이 처음이었고, 법조계라는 것도 처음이었다. 검사인데 가족 전체가 법조계에 있는 독특한 가족 분위기와 매 회 넘어갈 때마다 물음표들이 생기고 너무 긴장하게 되고 궁금해졌다.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러 갔는데 말을 듣고 나서 믿음이 크게 생겼던 작품"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선아와 안재욱은 20년 넘는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김선아는 "안재욱과는 같이 봉사를 다니던 사이다. 사석에서는 만난 적이 있는데 작품을 함께 한 건 처음이라 기대도 많이 되면서 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같이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김선아를 대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얘가 날 이렇게까지 쳐다봐도 되나 싶을 정도의 눈빛을 보며 묘한 감정에 휘둘렸다. 어떻게 사석에서 나를 다시 보려고 그러지 싶을 정도로 막하더라"며 웃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는 9월 2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