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이 서스펜스 추리 게임 ‘BAD CLUE II’에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추리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븐틴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EP.63 BAD CLUE Ⅱ#2’를 공개했다. 이번 화에서는 얽히고설킨 관계 속 진실의 실마리가 조금씩 드러나는 가운데, 불이 꺼질 때마다 사람들이 한 명씩 사라지는 등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개가 두드러진다. 특히, 세븐틴은 캐릭터에 완벽히 빙의한 연기력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추리력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수행비서 원우의 아들 조슈아, 형사 버논이 암전과 함께 차례로 사라진 삼엄한 분위기 속에 2화가 시작됐다. 사건 현장을 탐색하던 디에잇과 디노는 보좌관 에스쿱스와 상인협회원 민규의 계약 서류를 발견해 두 사람의 유착관계를 알아냈다. 이어 에스쿱스가 박정범, 이민석 살인사건의 설계자라는 사실을 자백하며 수사망이 좁혀지는 듯했지만, 시장과 절친했던 캐피탈 대표 우지와 언론사 편집국장 준이 3구역 재개발 건으로 등을 돌렸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흥미를 더했다.사건의 전말이 속속히 밝혀지기 시작했지만, 얽히고설킨 관계로 인해 여전히 범인의 정체는 오리무중이었다. 이때 암전이 되며 준이 사라졌고, 현장에는 다시 불이 꺼지기 전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팽배했다. 서로를 향한 의심이 이어지고 모두를 한자리에 모이게 한 시장 살해 협박편지마저 조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날선 토론 끝에 재개발 관련 모든 사건의 설계자였던 에스쿱스, 재개발에 가담하려다 2명의 친구를 잃은 민규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두 사람은 스스로 쇠사슬에 묶이며 결백을 증명하러 나섰다.

또 다시 암전. 이번에는 디에잇이 사라졌다. 디에잇은 “여기에서 제일 좋은 사람은 우리 나쁜 사람들 다 죽이는 거다. 우리 다 나쁜 일 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서늘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검사 승관이 시장의 편에 서 모든 사건을 덮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승관은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려 주며 결정적인 단서를 제시했다. 디에잇이 사라지기 직전까지 살펴보던 노트북 앞에 남은 이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또 다시 불이 꺼지면서 에피소드가 종료돼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닫게 했다.

한편 ‘고잉 세븐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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