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와 제니의 '침묵의 열애설'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양측의 소속사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인 상황. 팬들의 피로감도 늘어가고 뷔와 제니도 사실확인 되지 않은 사진, 목격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뷔와 제니가 또 열애 목격담으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랙핑크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 '프라이빗 리스닝 파티'에서 찍혔다는 사진이 돌아다닌다.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남성의 목에 팔을 두르고 밀착된 상태. 남성 역시 여성의 허리를 손으로 끌어안고 있다.
해당 사진을 두고 팬들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니의 의상과 남성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제니와 뷔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JT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뷔는 블랙핑크의 청음회에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당시에도 양측 소속사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해당 사진 속 남녀가 뷔와 제니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청음회 날짜와 제니와 뷔의 의상 옷차림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반박하는 입장도 많다. "사생활인데 보호하자", "이걸 믿냐", "이젠 아무거나 다 뷔,제니라고 하냐"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처음 사진을 유포한 작성자도 "뷔와 제니라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영상의 원본 출처도 찾지 못했다"며 "더 많은 증거를 찾기 전 까지는 이 사진을 다시 게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글을 올린 뒤 삭제했다.
뷔와 제니. '글로벌 스타'인만큼 이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얼굴도 제대로 찍히지 않은 사진,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목격담이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지고 있다.
뷔와 제니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찍힌 한 사진 때문이다. 두 남녀가 차 안에 있는 모습. 옆모습과 헤어스타일, 착용한 아이템 등으로 뷔와 제니라는 추측이 불거졌다.또한 지난달부터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사진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현관 앞에서 찍은 거울 샷, 곰돌이가 그려진 커플티를 입고 다정히 찍은 사진, 뷔를 찍고 있는 제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연인처럼 보이는 사진이 열애설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다.
뷔와 제니의 인스타그램도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출국, 비슷한 구도의 빌딩숲 야경, 강 사진을 올려 '럽스타그램'을 했다는 것.
온갖 의혹에도 소속사의 대응은 '침묵'. 빅히트 뮤직과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는 답변만 내놓은 뒤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의심은 어느새 '기정사실화'가 됐다.
확실한 해명도, 인정도 아닌 어중간한 태도로 열애설만 더 무성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스타일만 비슷해도 뷔와 제니라며 요란이다. 추측만 가득한 상황에 뷔와 제니도 각 팬덤도 피해를 보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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