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지나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원조' 국악, 트로트 퀸 유지나가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유지나는 절친 안다미, 강민주, 조승구와 이야기를 나눴다.
안다미는 "유지나 언니랑은 매일 통화하고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만나 술을 마시는 사이"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강민주는 "나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친구가 저를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명시절에 대해 이야기 하던 유지나는 "무명 시절엔 어떤 사람이 술집에 나오라고 하고 어떤 때는 10억 제안을 받고 누드 화보 제안도 받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조승구 역시 "(신인시절) 5천만원을 홍보하라고 줬는데, 어디 가서 카드하고 있더라. 가수가 시작할 때 다 그런 아픔이 있더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고향집을 찾은 유지나는 엄마를 보고 “엄마 더 예뻐졌다”라며 꽃다발을 안겼다. 유지나는 “1년 살고 이혼했다. 엄마 나 다시 시집가?”라고 물었고, 유지나의 엄마는 “애라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더라. 내가 돈을 버는 걸 알고 그 돈을 빼먹으려고 한 사람이었다. 힘든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일 슬펐던 건 아버지가 '네가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줄 테니까 너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하셨었는데 (돌아가시니) 피아노, 한국 무용, 가야금, 장구도 배우고 싶은데 판소리 하나만 배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너무 싫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또 20대 몸매를 유지하는 유지나는 “새벽 3시나 4시에 일어난다”라며 본인의 스트레칭 운동법을 선사했다. 짐승처럼 운동한다고 짐승 운동법이라고.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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