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이현재(윤시윤 분)가 진수정(박지영 분)의 간이식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현재는 간이식 수술을 결심했고 현미래에게 "내가 선택했고 내가 결정한 것이니까 당신은 내 결정 따라주기만 하면 돼"라며 안심시켰다. 이어 심해준(신동미 분)에게도 "장모님 이식해 드릴거다"라고 밝혔고 이민호(박상원 분)에게도 "장모님 이식해드리기로 했다"라고 주변에 알렸다. 현진헌(변우민 분)은 진수정에게 "현재가 당신한테 이식해 줄 수 있데. 당신한테 얘기 안 했는데 현재도 검사받았어"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진수정은 "지금 나한테 현재한테 간이식을 받으라는 거야? 어떻게 현재한테 그래"라며 면목없어했다. 이후 이현재가 찾아왔지만 진수정은 강경한 태도로 "난 이식관리센터에서 연락오길 기다릴 거야. 고마워 현재야, 감동받았어, 그래서 더 받을 수가 없어"라면서도 "살고 싶으니까 눈 딱 감고 받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곧 있으면 튼튼이 태어나는데 쉬운 수술은 하나도 없다"라고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키운 자식이 준다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어떻게 사위한테 그런 위험 부담을 지게 하나, 난 못한다"라며 거듭 거절했다. 이에 이현재는 "사위도 자식이다"라며 "자식이 돼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머니 떠나 보내면 평생 죄책감에 시달릴 거다"라며 설득했다.
진수정은 "죄책감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다. 현재야, 네가 수술하다 혹시 잘못 되기라도 하면 오빠나 언니한테 몹쓸 짓하는 거다"라고 끝내 거절을 했다. 이후 현진헌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진수정을 깨우러 갔다 그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걸 발견하며 충격에 빠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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