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필리핀에서 국민가수급 인기와 존재감을 나타냈다.

최근 필리핀의 유명 버라이어티쇼 '잇츠 쇼타임'(It's Showtime)에서 전 출연자가 정국의 '포 유스'(For Youth) 댄스 챌린지를 펼쳐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최근 방송된 '잇츠 쇼타임'에서는 필리핀 ABS-CBN의 고정 MC이자, 현지 최고의 배우, 코미디언인 '바이스 간다'(Vice Ganda)가 "정국이 그거 할 때 알아요? 진짜 귀여웠어요" 라며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상대 MC는 "그는 잘생겼어요" 라며 말을 이었고 '바이스 간다'는 "마이 갓! 내 다리에 힘이 풀렸었어요, 그는 진짜 귀여워요" 라 말하며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정국이 국내 음악 방송에서 'For Youth' 무대 중 어깨를 살짝 살짝 들썩이며 춤을 춘 동작을 선보였다.

이에 또 다른 MC '봉 나바로'(Vhong Navarro)는 수줍음을 타는 표정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정국의 해당 춤을 따라 추면서 웃음을 안겼다.특히 이를 시작으로 '바이스 간다'는 물론 출연 연예인, 방청객 그리고 방송 관계자 등 모두가 돌아가면서 정국의 'For Youth' 댄스 챌린지를 이어가며 쇼는 마치 '정국 특집편' 처럼 채워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국과 찰리 푸스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에 맞춰 틱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 챌린지 동작을 전 출연자가 무대로 나와 따라하며 쇼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궈졌다.

또 출연자 뿐 아니라 방청객 대부분도 'Left and Right' 댄스 챌린지 동작을 따라했고 '국민곡'으로 필리핀 음원 차트를 강타하고 있는 '핫'한 인기를 증명했다.해당 방송 영상은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필리핀에서 정국이 국민 가수급인 듯" "헐 ㅋㅋㅋ완죤 정구기 특집이네 ㅋㅋ" "우와 저 장면 따라 하는거 신기하다ㅋㅋ방송사 직캠인데 어떻게 유명해졌지" "잘생긴 사람이 귀엽기까지 하면 끝났다는 건 만국 공통이라더니" "전 출연자를 비롯 방청객까지 정국에 대해 이야기하고 춤을 따라할 정도라니 슈퍼스타 맞네" "너무 신나. 꾹이 필리핀 가면 모르는 사람 없을 것 같아" "라는 팬들의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더불어 해외 매체들은 해당 방송 소식을 연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스 간다'와 또 다른 '잇츠 쇼타임' MC '케이릴'(karylle)은 미국 매체 코리아부의 기사를 SNS를 통해 인용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필리핀 여배우 벨 마리아노(Belle Mariano), Djanin Cruz, 크리스 베르날(Kris Bernal), 샤이라 디아즈(Shaira Diaz), 리자 소베라노(Liza Soberano), 미키 퀸토스(Mikee Quintos), 비앙카 우말리(Bianca Umali) 등 현지 셀럽들이 정국을 '최애' 라 밝히며 현지 독보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한편, 정국과 찰리 푸스의 'Left and Right' 는 빌보드 필리핀 송 차트, 애플 뮤직 필리핀 애플 뮤직 차트 톱 100, 스포티파이 필리핀 톱 송 차트, 필리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등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했고 '틱톡 인기곡 톱100' 차트에서 1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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