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성시경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신동엽과 맛집을 찾은 성시경의 3번째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신동엽은 "우리끼리 사석에서 술을 마시면 잠깐 카메라로 비치면 일주일에 한 편 나온다"고 운을 띄웠다. 성시경은 "그래도 형은 프로니까 돈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 우리도 돈을 준다. 형 출연료 보통 2500만 원 정도 하지 않냐?"고 물어봤다.
신동엽은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냐?"라며 담당PD에게 "500만 원만 주면 된다. 좋은 일에 쓸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얼마 전 담당 매니저가 바뀌었다는 신동엽. 그는 "정말 웃긴 게 우리 막내 매니저가 위에 있는 (나랑 같이 일한지) 10년 정도 됐을 것이다. 내가 가끔 술 마시고 정신을 못 차릴 때...나의 유일한 주사는 기절, 실신이다. 1년에 몇 번씩은 나를 업어야 한다. 그래서 걔가 허리를 다쳤다. 옛날에 그거 때문에 휠체어를 산 매니저도 있다"고 고백했다.주문한 고기를 즐긴 성시경과 신동엽. 먼저 성시경은 "안창살 내장 근처에 그 쿰쿰한 향이 나는...참 맛있다"며 평을 내놨다. 신동엽은 "살치살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딱 (살치살은) 두점. 참치를 먹을 때도 뱃살이 제일 비싼데 그것도 한두 점"이라며 미식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따금 깜박한다는 신동엽. 그는 "정말 깜박하는 걸 조심해야 한다. 모르고 깜박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지만, 진짜 조심해야하는 것은 옛날에 맛 없다고 생각했던 집을 깜박하고 다시 가는거다. 그게 최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맛집도 기억해야 하지만, 나랑 맞지않는 집도 메모를 해야 한다. 갑자기 뒷통수 맞는 이야기를 하니까 예전에 일산, 파주 쪽에 좋은 키즈카페를 갔었다. 남자가 나 밖에 없더라. 나 혼자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더라. 모자를 썼는데 앞에 뭐가 있더라. 주위 어머니들이 웃는데 내 느낌에 머리에 피난 느낌이 들었다"며 웃픈 당시를 회상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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