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권유리가 한 침대에서 일어났다.
지난 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굿잡' 6회에서는 은선우(정일우 분)와 돈세라(권유리 분)가 한 침대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은선우는 돈세라에게 강태준(윤선우 분)의 휴대폰을 복제하라는 미션을 줬다. 고난도 미션에 당황한 돈세라지만, 곧 지난날 자신이 술에 취해 은선우에게 한 행동들을 기억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돈세라는 강태준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과정에서 돈세라가 강태준의 편을 들고자 은 선우의 발을 밟는 사건도 있었다. 작전을 위해서라는 걸 알면서도 은선우의 질투 섞인 분노가 폭발했지만, 강태준은 이를 기점으로 돈세라를 자기 사람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돈세라와 함께 식사까지 하러 간 강태준. 식당에서 셔츠에 음식물이 묻어도 차에 새 셔츠가 있다며 너그럽게 넘겼다. 돈세라가 셔츠를 가지러 밖에 나온 사이 은선우는 휴대폰을 복제할 usb를 건넸고, 강태준이 화장실에 간 틈을 타 돈세라는 휴대전화 복제를 시도했다. 복제가 다 끝나기도 전에 강태준이 돌아오는 위기도 있었지만, 돈세라는 타고난 순발력으로 무사히 미션을 마쳤다.덕분에 은선우와 양진모(음문석 분)는 강태준이 경쟁사 에이치 그룹 개발자 황치선을 만난다는 걸 알았다. 은선우는 강태준의 계획을 망치기 위해 새로운 작전을 세웠다. 돈세라가 식당 직원으로 변장해 황치선을 빼돌리면 은선우가 은강그룹 감찰팀으로 분해 그를 만나고, 양진모는 에이치 그룹 감찰팀인 척 강태준을 만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은선우와 돈세라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강태준 쪽 사람인 김비서(홍우진 분)에게 발각됐다.
또한 은선우는 은강그룹 부회장이자 강태준의 아버지인 강완수(조영진 분)가 만든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됐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양진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양진모는 플랜비로 돈세라를 출동시켰다. 돈세라는 은선우의 여자친구인 척 맞선녀를 떼어 놓는 데 성공했지만, 맞선 자리에 함께 왔던 홍실장(이준혁 분)의 눈을 피하기는 쉽지 않았다.
은선우는 다시는 맞선을 보지 않겠다는 각오로 홍실장 앞에서 돈세라와 커플 연기를 이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그대로 은선우가 사는 호텔 방까지 함께 갔다. 다양한 작전을 펼치며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낸 두 사람. 이들은 호텔 방에서 맥주와 떡볶이를 먹으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돈세라가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은선우는 누구보다 고생한 돈세라의 하루를 떠올리며 그를 안아 침대로 옮겨줬다. 그리고 은선우는 소파를 선택해 잠을 청했다. 시간이 흐르고, 홍실장의 전화에 눈을 뜬 은선우는 자신이 침대에 누워있다는 걸 깨닫고 화들짝 놀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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