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올 추석에 연인 김지민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추석을 소재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임원희가 “이번 추석은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묻자 김준호는 “나는 지금 지민이네 집에 인사 가는 거를 추석을 명분으로 해서 가려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이같은 발언은 김지민과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이상민은 "추석 때 가면 불리할거다. 다 모이시지 않냐"고 하자, 김준호는 "한방에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1년에 한 번 나타나는 삼촌 같은 분들이 있다. 그분한테 걸리면 끝나는 거다"고 했다.

탁재훈은 즉석에서 진상 삼촌으로 분해 김준호와 상황극을 꾸몄다. 탁재훈은 김준호에게 “나이 50이 티셔츠가 그게 뭔가?”라고 트집을 잡았다. 이어 탁재훈은 이상민에게도 “나이가 60 다 돼가는 사람이 이게 뭔가? 어부인가?”라며 의상을 꼬집었다. 김준호는 "형들이 가족 분위기를 못 느껴봐서 잘 못한다"라고 형들에 일침했다.

또 김준호는 대한외국인 샘 해밍턴, 조나단, 파트리샤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도둑을 맞히는 문제를 풀다가 “비, 연정훈, 김준호. 내가 보석(김지민)을 훔쳤는데 도둑이 아니야?”라고 강력하게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더불어 이날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가 연예인병을 폭로했고, 조나단은 연예인병 사실을 자연스럽게 인정했다.

파트리샤는 “유명해지기 전에는 집 앞이나 마트 나갈 때도 그냥 보잘것없이 대충 입고 다니고 그랬다”라며, “이제 좀 유명해지니까 마트 갈 때도 깔맞춤하고 모자 쓰고. 옷 고르는데 5분 정도 걸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트리샤의 말에 조나단은 "꾸안꾸 스타일을 좋아한다. 분리수거룩, 다이소룩, 마트룩, 지하철룩이 다 따로 있다. 누군가 계속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신다"고 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영되는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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