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지혜가 연하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왕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사천 케이블카를 타고 게스트를 만나러 갔다. 이날의 게스트는 사천의 경치를 바라보며 "진짜 예쁘다. 파노라마 뷰네"라고 감탄했다.
게스트는 바로 왕지혜였다. 왕지혜는 "제가 고향이 마산이다. 사천은 그냥 지나만 갔다. 선생님과 사천을 즐기기 위해 (왔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왕지혜는 "맛집 찾아다니는 거 좋아한다"고 말했다. 허영만과 왕지혜가 처음 방문한 집은 백반 정식집이었다. 왕지혜는 의외로 털털한 입맛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왕지혜의 먹성을 인정하기도.
왕지혜는 음식을 먹으며 연도 등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허영만이 학교 다닐 때 역사 공부를 잘했느냐고 묻자 왕지혜는 "역사 관련된 콘텐츠 보는 게 재밌더라. 그래서 최근에 한국사 자격증을 땄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 음식점으로 향한 두 사람. 왕지혜는 "일일 드라마, 주말 연속극도 많이 했다. 근데 대본 외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 완벽하게 외워가야 직성에 풀리는 성격이다"라고 털어놨다.이어 "그러다 보니까 배워서 잘 할 수 있는 거면 좋겠지만 경험으로 인해서 큰 그릇에 숨을 한 방울씩 떨어져서 모으는 느낌이라고 하시더라.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때 매운탕이 등장했고, 허영만의 시선은 매운탕으로 향해 웃음을 안겼다. 왕지혜는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와 휘낭시에를 허영만에게 선물했다. 왕지혜는 "당 떨어질 때 드세요. 산 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또한 왕지혜는 "고기 종류는 솔직히 다 좋아한다. 신랑이랑 가락시장 가면 도매 집 중에 따로 단골집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먹을 때는 저는 신랑이랑 8인분까지 먹어봤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왕지혜는 영화 '식객: 김치 전쟁'에 출연했다. 이는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왕지혜는 "그때 우연히 좋은 기회로 우연이 닿았다. 음식에 관련된 영화다 보니까 방방곡곡 다니면서 맛있는 거 먹고 촬영해서 아직도 선명하게 마음속에 남아있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그때부터 우리 인연은 시작된 거다. 우리는 남이 아니다"고 말했다. 왕지혜는 "만날 운명이었다. 위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화답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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