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1회-12회에서는 권현조(서현우 분)는 자신의 취임식을 즐기는 모습부터 해송의 주인이 되기 위해 민조(안보현 분)를 죽인 사실까지 모두 밝히며 두 얼굴의 차이를 최대치로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서현우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권현조의 감정의 진폭을 완벽히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초반 서현우는 교양 있는 에티튜드와 미소로 자기 취임식에 빠져 있는 캐릭터의 환희를 그려냈고, 사건을 수습하는 권회장 앞에서 기죽어있는 권현조를 서현우는 눈치 보며 피하는 시선, 흔들리는 눈빛으로 표현하며 당황하고 두려운 캐릭터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권현조는 자신이 민조를 죽였다는 사실을 은혜수(서지혜 분)에게 폭로하며 숨겨둔 광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현우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동생을 죽이면서도 죄책감보다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섬뜩함을 더했다.
이처럼 자신의 악행을 모두 드러낸 권현조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또 어떤 악의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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