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손예진과 결혼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 라이브'의 '사랑해요 연중' 코너에서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를 만났다.현빈은 지난 3월 31일 손예진과 결혼했다. 손예진은 지난 6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결혼, 임신 등 겹경사를 맞이한 현빈에게 MC는 "올해 많은 소식이 있었는데 어떻게 지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냐"고 물었다. 현빈은 "그렇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현빈은 '공조1'에 이어 '공조2'를 5년 만에 선보이게 된 소감에 대해 "바뀌었다. 경험도 쌓이고 연륜도 생기고 캐릭터에 그걸 녹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오랜만에 만나니 명절에 가족을 만난 느낌이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자신이 연기한 민영 캐릭터에 대해서는 "여전히 철령(현빈 분)바라기"라며 "잭(다니엘 헤니)이 새로 등장하면서 혼자 양쪽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현빈은 "민영이는 나쁜 여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간 케미를 알아보기 위해 깜짝 퀴즈가 진행됐다. 임윤아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맡았던 북한 장교 역 이름을 맞히라는 퀴즈가 주어졌다. 윤아는 기억이 안 나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나 정말 좋아했다고"라며 오열하는 시늉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현빈이 "마이크 빼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임윤아는 생각이 난 듯 "리정혁"이라고 외쳤다. 윤아는 "리만 들어도 생각난다.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현빈은 다니엘 헤니와는 17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17년 전 두 사람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귀여운 앙숙 연기를 했다. 현빈은 "처음 만났을 때 반갑다고 인사하며 포옹했다"고 재회를 회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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