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향기가 서로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9회에서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서로를 그리워하다 상사병에 걸린 두 연인,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맺어준 유세풍과 서은우의 활약은 그 어느 때 보다 벅찬 감동을 안겼다.
이날 유세풍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양행을 결심했다. 유세풍의 갑작스러운 한양행 소식은 서은우를 혼란스럽게 했다.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자 서책을 핑계로 밤길을 나선 서은우는 최참판댁 담을 넘는 도둑의 습격을 당했다. 계지한(김상경 분)은 유세풍에게 서은우가 회복할 때까지 한양행은 금지라 경고했고, 유세풍은 자신을 탓하며 밤새 서은우를 돌봤다. 서은우가 습격을 당한 것이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세풍과 조신우(정원창 분)는 사건 조사에 나섰다. 최참판댁 허씨 마님(박시현 분)은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유세풍과 조신우는 뭔가 숨기고 있음을 감지했다. ‘보쌈꾼’ 때문에 놀랐다 하기에는 연화(전혜연 분)의 맥은 깊은 고심과 걱정으로 인한 것이 분명했다.
뜻밖의 단서는 계수의원에서 발견됐다. 악몽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마당을 서성이던 서은우가 지난밤 도둑을 다시 마주쳤고, 그가 다녀간 자리엔 흙투성이 족적과 귀한 약재가 놓여 있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서은우는 최참판댁 담장도 살폈고, 똑같은 흔적을 발견했다.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땅이 젖은 곳을 다니는 사람, 도둑은 산기슭에 사는 약초꾼임이 분명했다. 약초꾼을 찾아 나선 유세풍도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약초꾼 무영(이규현 분)은 연화와 같은 증상을 앓고 있었고,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 서로를 그리워하고 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병이 되어 버린 두 사람. 유세풍과 서은우는 기꺼이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영과 연화를 대나무 숲으로 이끈 두 사람은 속마음을 꺼내 놓으라고 말했다. 망설이는 연화에게 용기를 불어넣은 서은우. 마침내 무영과 연화는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떠나기를 선택했다.
의서에도 없는 ‘상사병’을 마주한 유세풍과 서은우의 처방전은 역시 특별했다.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에 빠진 약초꾼 무영과 연화 아씨는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지만, 계획이 들통나며 이별을 맞았다. 그리워하면서도 혹여라도 서로에게 짐이 될까 진심을 감춰왔던 두 사람. 유세풍과 서은우는 진심을 전할 용기를 불어넣으며 행복을 빌었다.
유세풍과 서은우의 관계도 새 국면을 맞았다. 무영과 연화의 애달픈 사랑을 보며 유세풍과 서은우도 달라졌다. 한양행 소식을 듣고 붙잡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서은우는 “보고 싶습니다. 가지 마세요. 지금처럼 제 옆에 있어 주세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서은우의 고백에 용기를 얻은 건 유세풍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담담히 털어놓으며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허나, 저는 진실을 밝혀야만 합니다. 이런 저를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라는 유세풍의 고백 엔딩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또 유세풍은 자신을 노리는 자가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신우는 당장 계수의원을 떠나라 경고했지만, 유세풍은 물러서지 않았다. 계지한 역시 확실한 증좌가 없다면, 계수의원 식구들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들의 우려처럼 권력을 위해 전규형(박재완 분)을 죽이고, 단사초를 무기로 만든 좌상 세력은 무자비했다. 조태학은 자신의 양자이자, 유세풍(=유세엽)을 죽이라고 명한 조신우도 죽일 수 있는 자였다. 조신우를 기습 공격한 임순만(김형묵 분)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이들에 맞서 유세풍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한편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2%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6% 최고 1.9%, 전국 평균 1.7% 최고 1.9%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9회에서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서로를 그리워하다 상사병에 걸린 두 연인,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맺어준 유세풍과 서은우의 활약은 그 어느 때 보다 벅찬 감동을 안겼다.
이날 유세풍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양행을 결심했다. 유세풍의 갑작스러운 한양행 소식은 서은우를 혼란스럽게 했다.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자 서책을 핑계로 밤길을 나선 서은우는 최참판댁 담을 넘는 도둑의 습격을 당했다. 계지한(김상경 분)은 유세풍에게 서은우가 회복할 때까지 한양행은 금지라 경고했고, 유세풍은 자신을 탓하며 밤새 서은우를 돌봤다. 서은우가 습격을 당한 것이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세풍과 조신우(정원창 분)는 사건 조사에 나섰다. 최참판댁 허씨 마님(박시현 분)은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유세풍과 조신우는 뭔가 숨기고 있음을 감지했다. ‘보쌈꾼’ 때문에 놀랐다 하기에는 연화(전혜연 분)의 맥은 깊은 고심과 걱정으로 인한 것이 분명했다.
뜻밖의 단서는 계수의원에서 발견됐다. 악몽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마당을 서성이던 서은우가 지난밤 도둑을 다시 마주쳤고, 그가 다녀간 자리엔 흙투성이 족적과 귀한 약재가 놓여 있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서은우는 최참판댁 담장도 살폈고, 똑같은 흔적을 발견했다.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땅이 젖은 곳을 다니는 사람, 도둑은 산기슭에 사는 약초꾼임이 분명했다. 약초꾼을 찾아 나선 유세풍도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약초꾼 무영(이규현 분)은 연화와 같은 증상을 앓고 있었고,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 서로를 그리워하고 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병이 되어 버린 두 사람. 유세풍과 서은우는 기꺼이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영과 연화를 대나무 숲으로 이끈 두 사람은 속마음을 꺼내 놓으라고 말했다. 망설이는 연화에게 용기를 불어넣은 서은우. 마침내 무영과 연화는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떠나기를 선택했다.
의서에도 없는 ‘상사병’을 마주한 유세풍과 서은우의 처방전은 역시 특별했다.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에 빠진 약초꾼 무영과 연화 아씨는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지만, 계획이 들통나며 이별을 맞았다. 그리워하면서도 혹여라도 서로에게 짐이 될까 진심을 감춰왔던 두 사람. 유세풍과 서은우는 진심을 전할 용기를 불어넣으며 행복을 빌었다.
유세풍과 서은우의 관계도 새 국면을 맞았다. 무영과 연화의 애달픈 사랑을 보며 유세풍과 서은우도 달라졌다. 한양행 소식을 듣고 붙잡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서은우는 “보고 싶습니다. 가지 마세요. 지금처럼 제 옆에 있어 주세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서은우의 고백에 용기를 얻은 건 유세풍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담담히 털어놓으며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허나, 저는 진실을 밝혀야만 합니다. 이런 저를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라는 유세풍의 고백 엔딩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또 유세풍은 자신을 노리는 자가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신우는 당장 계수의원을 떠나라 경고했지만, 유세풍은 물러서지 않았다. 계지한 역시 확실한 증좌가 없다면, 계수의원 식구들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들의 우려처럼 권력을 위해 전규형(박재완 분)을 죽이고, 단사초를 무기로 만든 좌상 세력은 무자비했다. 조태학은 자신의 양자이자, 유세풍(=유세엽)을 죽이라고 명한 조신우도 죽일 수 있는 자였다. 조신우를 기습 공격한 임순만(김형묵 분)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이들에 맞서 유세풍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한편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2%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6% 최고 1.9%, 전국 평균 1.7% 최고 1.9%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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