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가 새 직장을 찾아 구천 교도소로 뜬다.
27일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측은 고미호(임윤아 분)가 구천 교도소에 면접을 보러 가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죽은 환자의 혈액을 통해 구천 병원이 감추고 있는 진실에 접근하려던 구미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괴한의 습격을 참아낸 것이 무색하게 혈액에선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지가 나왔기 때문.
이를 알게 된 병원장 현주희(옥자연 분)는 의료인 자격을 논하며 사직을 명했고 고미호 또한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분명히 실마리가 되어 주리라 여겨 목숨을 걸고 행했던 일이 소득 없이 돌아가 낙심할 법도 하다. 그러나 고미호는 이번에도 대담한 행보를 보인다. 바로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가 수감 중인 구천 교도소 의료팀에 지원, 간호사로 면접을 보러 가게 된 것.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면회인이 아닌 구직자로 교도소를 찾은 고미호의 모습이 돋보인다. 교도관의 비호 아래 교도소를 둘러보는 고미호의 눈빛에선 갖가지 상념이 전해지고 있다. 철창만 넘으면 남편이 있는 곳이라 더욱 그녀에겐 남다른 감회가 느껴질 수밖에 없을 터.
이어 감상에 잠기기도 잠시,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이 운동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충격을 더한다. 여기에 고미호가 그를 응급조치하고 있는 다급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더욱 위기감을 높인다. 그런 고미호와 반대로 지켜보는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은 기이할 정도로 싸늘하게 반응, 극명한 온도 차가 소름을 유발한다.
특히 현재 구천 교도소에는 일명 귀신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의문의 전염병이 돌고 있는 상황. 멀쩡했던 재소자들이 그 어떤 전조도 없이 갑작스레 이상한 증후를 보이는 가운데 탁광연도 같은 증상인지 또 고미호는 여기서 어떤 비밀을 포착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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