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인생을 함께 할 반려를 찾았다.

이기우는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스몰 웨딩 형식으로 결혼을 올린다. 예비 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이기우는 인스타그램에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기우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배울 점들을 찾아 함께 걷다 보니 앞으로의 인생을 이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저에게 더 큰 삶의 목표를 갖게 해준 이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기우는 1981년생으로 올해 42세다. 불혹을 넘기고 찾은 반쪽. 이기우가 직접 소개한 예비 아내는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람.

그는 "나눔에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보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라며 "약자를 마주하면 스스럼없이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있고 잘 살기보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강단이 있는 사람"이라고애정을 드러냈다.

이기우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외에도 반려견 테디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예비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테디는 이기우가 지난해 입양한 유기견이다.

테디 인스타그램은 테디가 직접 사진을 올리고 글을 게재하는 콘셉트. 해당 인스타그램엔 피사체인 이기우와 테디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사진으로 꽉 차있다. 사진의 대부분을 찍어준 사람은 이기우의 여자친구. 이기우의 예비 아내는 이기우가 오래 키우던 강아지를 보내고 슬픔에 빠졌을 때 곁에서 위로해준 사람.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고 새로운 반려견을 만날 수 있게 용기를 준 사람이라고.

사진 속 테디와 이기우는 행복함이 느껴지는데, 이기우는 테디의 입을 빌려 "우리가 웃는 사진은 그냥 웃는 게 아니었다. 이제 삼각대가 아닌 삼각편대로써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기우는 가정을 이룬 뒤 부부와 테디의 이름으로 유기견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테디의 인스타그램엔 "우리 이름으로 좋은데 기부하기"라는 약속이 적혀져있다.

이기우와 테디는 "가족이 늘어서 행복하다. 가족은 좋은 것"이라며 담백하게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이기우의 결혼 발표에 동료들의 축하도 쏟아졌다. 곽시양, 이상엽, 김기방, 오창석, 유인영, 슬리피, 하석진 등 많은 배우들이 "축하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기우는 유기견 입양 홍보 및 강아지 이동봉사뿐만 아니라 유기 동물을 위한 기부, 출연료 전액 기부 등 꾸준한 선행으로 박수를 받았다. 선한 영향력의 대표 스타인 이기우의 행복한 소식에 대중들도 함께 축하하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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