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출근용사 김석진'에서 게임 디렉터도 인정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존재감을 빛냈다.
넥슨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출근용사 김석진' 2화를 공개했다.
진은 앞서 공개된 '출근용사 김석진' 1화에서 메이플스토리 기획팀 면접과 사원증 촬영, PPT를 준비하는 등 메이플스토리 인턴사원으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진은 기획 회의에 참여해 자신이 준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진은 다가올 추석 이벤트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오랫동안 플레이해온 경험을 토대로 개선점들을 제안했다.
진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듣고 메이플스토리 기획팀은 높은 관심과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또 메이플스토리의 진성 게이머로 알려진 진의 다양한 제안에 충분히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자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진이 자신의 경험담을 아이디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온 기획안을 유저들의 게임 용어로 설명하자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는 "이 친구 아이디어 뱅크일세"라며 감탄했다.
진은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면서도 재치와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첫 회의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진은 "유저로서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이번 협업을 통해 전달될 수 있어서 속이 후련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개발자분들과 많은 대화를 했는데 메이플스토리에 진심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봤다. 게임이 굉장히 좋아질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넥슨은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X 방탄소년단 진'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중 일부를 공개했다. 사냥 중 획득한 알파벳 아이템을 모아 진의 애칭 '월드와이드 핸섬' 문구를 완성해 진 NPC에게 제출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등 진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또 이벤트 외에도 진이 직접 디자인했던 잠옷이 메이플스토리 코디 아이템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근용사 김석진' 2화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오르는 등 팬들과 게임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X 방탄소년단 진'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내용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정식 업데이트는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팬들은 "석진이 PPT도 잘한다. 진짜 뭘 해도 성공했을 거 같아", "애정을 바탕으로 한 기획들이라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네. 석진이 아이디어 뱅크야", "메이플에 진심인 석진이 찐이다", "겜주(게임주인) 퇴사하지 말고 출근해줘", "겜주 핵심만 콕콕 집어서 설명해주는 게 꼭 효자손 같으심", "진님은 그저 빛"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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