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주종혁./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배우 주종혁이 양세한 닮은꼴임을 인정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 극중 주종혁은 우영우(박은빈 분)의 얄미운 라이벌이자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권민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주종혁은 2019년 카카오M이 개최한 오디션에서 700 대 1의 경쟁률도 뚫고 최고점을 받은 주인공. 주종혁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당시 한창 독립 영화를 찍으면서 카페 아르바이트하는 삶에 행복해하는 29살이었다. 그러던 중 내 연기를 관계자들은 어떻게 보는지 평가받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 붙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해서 편하게 연기했는데, 그 편안함을 좋아해 줬던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최고점을 받고 펑펑 울었다는 주종혁은 "엄마 아빠한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준 것 같았다. 신기한 눈물이었다. 그동안 잘 못 하고 있진 않았다는 마음에 울었던 것 같기도 하다"고 회상했다.

주종혁은 양세찬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주종혁은 "똑같다고 본다"고 웃으며 "'유미의 세포들' 할 때도 한두 번 들은 적이 있다. 그때는 '에이~' 그랬는데, 이번에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진이 만들어졌더라. 너무 재밌고 신기했다" 말했다.

8월 초 박은빈, 하윤경 등과 함께 발리로 포상 휴가도 다녀온 주종혁. 강기영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발리에서 엄청나게 탔다. 그만큼 내려놓고 놀았다. 가만히 있는 것조차 좋은 꿈 같은 시간이었다"며 "매일 수영을 했다. 올여름 수영은 거기서 다 한 것 같다. 스노클링도 하고, 본토에서 먹는 나시고랭도 맛있더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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