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의 '토요일 남친' 김종민이 현주엽에게 밀렸다.
토밥즈는 지난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에서 전북 군산의 감자탕, 프랑스 정통 디저트, 닭볶음탕 맛집을 찾았다.
이날 삼시 첫 끼는 산더미 같은 감자탕. 박명수는 “군산의 아들 왔다고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며 그 양에 놀라워했다. 푸짐한 고기와 부드러운 우거지, 반전 육수의 맛에 멤버들은 감탄 속 식사를 마쳤다.두 번째 식사 장소는 프랑스 디저트 가게였다. 히밥은 딱딱한 레몬 타르트가 잘 썰리지 않자, “오빠 도와줘”라며 김종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히밥의 ‘토요일 남친’ 김종민은 곧장 레몬 타르트를 써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 딱딱한 타르트는 잘 썰리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노사연은 김종민이 썰고 있던 타르트를 현주엽에게 넘겼다. 현주엽은 한 번에 타르트 자르기에 성공했고 김종민은 민망해졌다.
현주엽은 닭볶음탕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에도 히밥과 신중히 대화를 나누며 계산기를 두드렸다. 식비에 맞추어 계절 메뉴인 꽃게무침을 추가로 주문하기 위해서였다.박명수는 계산에 열중하는 현주엽에게 "여기서 꽃게를 먹으면 내일 한우를 못 먹는다"며 말리지만, 현주엽은 남는 잔액을 정확히 계산해 꽃게무침까지 시켰다.
멤버들은 닭발로 우려낸 닭볶음탕을 먹자 단번에 감칠맛에 매료됐다. 평소 닭고기를 많이 먹지 않던 현주엽조차 식사를 멈출 줄 몰랐다. 다른 멤버들이 한계치에 도달한 상황에서도 현주엽의 먹방은 끝이 없었다.
노사연은 "이제 얘네들 먹는 걸 보자"며 현주엽, 히밥에 백기를 들었다. 박명수는 "우리는 출연료 반만 받아야 한다. 현주엽, 히밥이 방송에 다 나온다"며 두 사람의 방송 분량을 치켜세웠다.
현주엽의 엄청난 먹방에 김종민은 "많이 드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연예계에서 탑은 현주엽"이라며 감탄했고, 박명수는 "고기, 밥, 국수, 술 전체 1등"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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